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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교회, 명동성당, 익산 나바위 성당 등 국보,보물 지정을 제안한다!

    • 보도일
      2014. 8. 1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박혜자 국회의원
정동교회, 명동성당, 익산 나바위 성당 등 국보,보물 지정을 제안한다!

14일 교황의 방한에 맞춰 서울 정동교회와 명동성당, 익산 나바위 성당에 대해 국보와 보물로 지정하려는 절차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혜자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한민국에서 불교와 유교의 유물과 다르게 기독교의 유물은 단 한건도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지 않았음을 지적하였다.

박혜자 의원은 12일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온 지 벌써 230년 이상 지났고, 우리나라의 학문과 사상의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음에도 우리나라 국보나 보물에 기독교 유물은 단 한점도 없다. 이제 우리도 기독교 유적에 대한 평가가 새롭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보 315건 중 약 54.3%인 171건이 불교 유물이고,
1.9%인 6건은 유교 유물이다. 보물도 1796건 중 약 62%에 해당하는 1,113건이 불교 유물이고 3%는 유교 유물이다. 이에 반해 천주교나 개신교 유물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것이 한 건도 없으며 사적으로 지정된 유물만 천주교 6건 개신교 1건에 불과하다.

※표: 첨부파일 참조

박혜자 의원은 “근대 문화재라고 국보, 보물이 되지 못할 것은 없다. 안중근의사 유묵 등과 같이 근대유물 중에도 보물로 지정된 유물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보존된 것 중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개신교 교회인 서울 정동교회(사적 256호), 천주교 유적인 명동성당(사적 258호)이나, 한국 전통양식과 서양양식이 조화를 이뤄 서양식 외벽에 기와지붕을 올려 만들어진 약110년 가까이 된 익산의 나바위 성당(사적 318호) 등은 특정 종교적 가치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국보나 보물로 지정 보호되어야 한다” 고 강조하였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보는 보물 중에서만 지정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기독교 유물들이 곧바로 국보가 될 수는 없다. 먼저 보물로 지정된 후 다시 국보가 되기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따라서 우선 보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문화재청에 요청을 하게 되면 건축 문화재 분과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30일 간의 지정 예고 기간을 거친 후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보물로 지정 되게 된다.

박혜자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 기간동안 공론화 과정을 거쳐, 문화재청에 서울 정동교회와 명동성당, 익산의 나바위 성당 등에 대해 먼저 보물로 지정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