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학교 폭력 조치 현황’에 따르면, 중․고등학교에서의 학교 폭력은 2012년을 기점으로 감소한 반면, 초등학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교 폭력 비중이 제일 높은 중학교의 경우 2012년 35,789건까지 증가했다가 2013년 30,231건으로 감소했고, 고등학교의 경우에도 2012년 12,139건까지 증가했다가 2013년 9,385건으로 감소한 반면, 초등학교의 경우 2011년 1,020건에서 2012년 3,156건, 2013년 3,535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첨부파일 참조
한편, 박혜자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등학교 학교 폭력 전문상담교사 배치 및 Wee 클래스 설치 현황’을 보면,
초등학교 학교 폭력이 갈수록 증가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5,896개 초등학교 중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겨우 19개교(0.32%)에 불과했으며, 특히 서울(595개교), 광주(148개교), 강원(350개교), 경남(492개교), 제주(109개교)는 단 한 곳도 배치되지 않았다.
※표: 첨부파일 참조
또한 Wee 클래스 설치 학교도 전체 5,896개교 중 26.5%인 1,565개교에 그쳤는데, 광주,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는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자 의원은 “초등학교 학교 폭력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의 학교 폭력 대책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치우쳐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지적하며, “전문상담교사 확충 등 초등학교 학교 폭력 대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