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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규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이 순간에도 경신되는 국내 최장기 고공농성! 박정혜가 땅을 밟을 수 있어야 사회대개혁!

    • 보도일
      2025. 6. 3.
    • 구분
      정당
    • 기관명
      진보당
조기대선 본투표날인 오늘 6월 3일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박정혜가 불에 탄 공장 옥상에 오른 지 무려 513일째 되는 날입니다. 
 
박정혜 이전에 가장 오랫동안 했던 고공농성은 지난 2017년 택시노동자 김재주의 510일이었습니다. 
삶을 위해 땅에서 발을 떼어 하늘로 향한 이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간곡하고도 처절한 몸짓에, 그저 숫자에 불과한 '기록'이라는 말을 붙이는 것도 참으로 송구한 일입니다만, 그러니 박정혜는 엊그제 6월 1일 고공농성 511일째가 되던 날로부터 매일같이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중입니다. 
 
노동자 박정혜가 다시 땅을 밟을 수 있어야 '새로운 대한민국'입니다. 
이 잔인하고 끔찍한 '기록' 따위, 앞으로 다시는 영영 경신될 상황조차 없어야, 필요조차 없어야 바로 '사회대개혁'입니다. 
 
닛토덴코 뿐이겠습니까? 
지금까지 수많은 외국인투자기업의 파렴치하고 잔인한 '먹튀' 행태를 겪어야 했습니다. 외투기업을 들여올 때는 토지도 무상으로 내주고 각종 세제 혜택도 다 차려주면서, 정작 '먹튀'로 내뺄 때는 어떤 규제도 가하지 못하는 현행 법제도와 정부당국의 행태를 당연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든 피해는 오로지 일터와 권리를 잃은 우리 노동자들에게만 전가되었습니다. 
 
오늘의 투표는 노동자 박정혜를 이 굳은 땅에서 다시 만나기 위한 투표이기도 합니다. 
다시는, 살기 위하여 하늘로 오르는 우리 노동자들이 더는 없도록 온 힘을 다하여 싸우겠습니다. 진보당의 존재 이유이기도 합니다.
 
 
2025년 6월 3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