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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규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SPC 압수수색 세번째 기각한 법원! '피 묻은 빵' 분노여론 안 들리나!

    • 보도일
      2025. 6. 8.
    • 구분
      정당
    • 기관명
      진보당
참담하고 분노스러운 일입니다.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지난 5일 또다시 법원에 의해 기각되었습니다. 안타까운 노동자의 죽음 이후 지난달 19일, 그리고 27일에 제출했던 압수수색 영장도 모조리 다 줄줄이 기각된 바 있습니다.
 
압수수색은 현장감식과 더불어 산업현장의 사고 발생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한 필수적인 절차입니다.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상판 붕괴 등 최근 있었던 주요 사고들에서도 단 며칠 만에 압수수색이 진행되었던 이유입니다. 
그러나 유독 이 SPC에 대해서만, 게다가 분노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망사고가 이어져 더 철저한 수사와 대책이 필요한 이 SPC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이 막혀 있는 꼴입니다. 
 
'피 묻은 빵'에 대한, 노동자들은 물론 우리 시민들 모두의 분노가 전혀 들리지 않습니까? 오죽하면, SPC삼립과 협업하여 이른바 '크보빵'(KBO빵)을 출시해오던 한국야구위원회에서도 팬들과 시민들의 거센 항의에 계약을 마무리하겠다고 하겠습니까! 
안타깝고 분노스러운, 잇따른 우리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하여 홀로 눈과 귀를 막고 있는 법원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 곳곳에서 증거인멸을 자행하고 있을 SPC삼립에 대한 압수수색은 바로 즉시 진행되어야 마땅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국민 생명·안전이 관계된 영역에 유능한 인력을 배치하고, 막을 수 있었는데 부주의나 무관심으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PC삼립의 '피 묻은 빵'이야말로 '막을 수 있었는데 못 막은' 그야말로 대표적이고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행정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대응 또한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5년 6월 8일
진보당 수석대변인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