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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이른 민주당의 ‘협치포기’ 선언 [국민의힘 권동욱 대변인 논평]

    • 보도일
      2025. 6. 30.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힘
민주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추가경정예산안의 졸속 심의를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합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르는 각종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소명자료 제출도, 납득할 만한 해명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증인도, 참고인도 없는 초유의 이번 인사청문회는 국회의 준엄한 인사청문 절차를 한낱 요식행위로 전락시켰습니다. 
추가경정예산안은 포퓰리즘 만연, 물가 인상, 국가채무 급증 등의 우려로 인해 충분한 심의가 필요한데도 여당은 야당의 제대로 된 심의요구를 묵살하고 속전속결로 가고 있습니다. 
상임위 재배분 문제에 있어서도 민주당은, 국회의장은 1당이, 법사위원장은 2당이 나눠 갖던 견제와 균형의 오랜 국회 전통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협치포기’ 선언에 다름 아닙니다. 
새 정부가 들어선 지 불과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이 제대로 되지 않자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 후보자의 문제가 정상적인 해명이 된다면 인사청문회법 개정이 나올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또다시 ‘내란 세력 척결’을 꺼내 들었습니다. 김 후보자 인준 반대, 추경안에 대한 충분한 심의 요구, 국회 전통에 따른 상임위 재배분 요구 등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가 내란과 무슨 관계인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민주당의 태도는 결국 자신들의 주장이 아무런 명분도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일 뿐입니다. 만능열쇠인 것처럼 내미는 내란 프레임이 언제까지나 유효하진 않을 것입니다. 
협치의 반대는 ‘오만함의 정치’입니다. 국민이 심판하는 것은 언제나 오만함에 빠진 세력이었습니다. ‘협치’는 합당한 지향점일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오만함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정치기술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은 더 큰 오만에 빠지기 전에 이 점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2025. 6. 30.
국민의힘 대변인 권 동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