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원, 77번 국도 연결 별망지하차도 4차로 설계와 어촌문화공원 적극지원요구 -수공, 별망지하차도 확충, 어촌문화공원사업 적극 협력의지 밝혀
부좌현의원은 7일(수) 김동수시의원(고잔1동, 초지동) 등과 함께 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본부장 김진수)를 방문하고 안산과 송산그린시티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구간의 별망지하차도를 4차로로 확장해줄 것과 ‘어촌문화공원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별망지하차도는 송산그린시티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반월산단 입구 별망고가 하부에 남북방면으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별망고가차도가 완공되면 안산중심부와 송산그린시티가 최단거리로 연결되어 시민들의 이용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당초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는 별망고가차도가 왕복 2차로로 계획되어 있어 안산시와 교통전문가들은 최소 4차로 이상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었다.
이에 부좌현의원은 “별망지하차도가 왕복 2차로로 건설되면 장래 교통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며, 지하차도의 확장에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므로 처음부터 4차로로 설계해야 한다”고 수자원공사에게 요구했다. 부의원의 요구에 대하여 김진수 본부장은 “지하차도 이용량을 예측했을 때 왕복2차선으로도 설계서비스수준을 만족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4차로로 확장하는 문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부좌현의원은 총선 공약이었던 ‘사리포구복원’문제와 관련, 안산시가 제안한 ‘어촌문화공원조성사업’에 대해서도 수자원공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어촌문화공원은 어촌체험시설, 수산물직판장, 선박계류장 등을 조성해 사라진 포구문화를 복원하는 계획이다.
김진수 본부장은 “최근 안산시가 MTV 부지 내에 어촌문화공원을 조성해줄 것을 제안해왔으며, 제안내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부지의 적합성, 예산 등의 문제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부의원은 △어촌문화공원을 통해 시화호에 안산과 대부도를 연결하는 해상교통로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점 △시화호 조성과정에서 보상을 받지 못한 별망어촌부락 주민들의 억울한 사정을 해결해주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수자원공사가 적극적인 자세로 안산시와 사업을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의원은 면담을 마무리하면서 “안산지역에서 수자원공사의 사업이 마무리되어간다. 남은 개발사업들이 시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잘 이루어지고 멋진 성과를 내어야 한다. 그래서 수자원공사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주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최근 수자원공사가 신임사장 영입을 앞두고 있는 사내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인사이동이 있더라도 안산지역사회와 협의해 온 성과가 유실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이 밖에도 신안산선 노선연장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 송산그린시티와 안산시를 연결하는 도로 확충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