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졸속 편향 우려 ‘역사박물관’ 공사도 허점투성이(2013/08/28)

    • 보도일
      2013. 8. 28.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윤덕 국회의원
졸속 편향 우려 ‘역사박물관’ 공사도 허점투성이

개관 6개월간 368건 하자발생…관람객 위험경고

국내 최초의 국립 근현대사박물관으로 졸속과 편향성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지난해 무리한 개관을 강행했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건립공사도 허술하게 진행돼 ‘하자투성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민주당, 전주 완산갑)의원이 28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관 6개월 동안 지적된 하자 건수만 총 368건이며, 특히 건물 이음부분과 마감재의 파손 및 변형으로 관람객의 안전위험까지 경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물관 측이 시공사(대림)측에 보낸 공문 ‘건립공사 2013년 상반기 하자점검 결과 통보’에 따르면, 건축 196건 토목 3건 조경 8건 전기설비 68건 통신설비 45건 기계설비 25건 소방설비 23건 총 368건의 문제가 발생해 긴급조치를 요청했다.

김윤덕 의원은 “국민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MB정부 임기 안에 개관해 정권 업적으로 남기겠다는 욕심 때문에, 당초 일정을 2년이나 앞당겨 문을 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졸속 공사 결과”라고 설명하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는 대한민국(건국이념과 지향가치)도 없고, 역사(스토리와 메시지)도 없고, 박물관(설명과 해설)이 없는 반면, 건물 곳곳의 누수와 불량, 오류를 국민들에게 보여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현대사박물관을 설립하겠다고 공표한 이후, 4년만인 2012년 12월 26일 광화문 옛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부지에서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하지만 역사박물관은 개관하기 전부터 논란에 휩싸여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시물의 편향성과 역사왜곡이 심각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첨부자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공사」2013년 상반기 하자점검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