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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봄 개관 ‘태권도원’ 상징지구 기부금모집 1년째 답보 (2013/10/21)

    • 보도일
      2013. 10. 21.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윤덕 국회의원
내년 봄 개관‘태권도원’상징지구 기부금모집 1년째 답보
올해 전북태권도협회 2천만원 전부, 기업은 ‘모르쇠’ 여전
김윤덕 의원 “국기원 이전은 커녕 연수 기능 협의도 미적”

지난 8월 준공식을 마치고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태권도원’ 건립사업이, 당초 계획과 달리 ‘상징지구’ 재원확보 등에서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민주당, 전주 완산갑) 의원은, 21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태권도진흥재단) 국정감사에서 “태권도원내 상징지구의 태권전·명인관 등을 짓기 위해 조성 중인 사업비 176억원은 모두 기부금으로 마련할 계획인데, 현재 모금액은 22억40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하지만 그마저도 대부분의 금액이 지난해 기부액이고, 올해 모금실적은 전라북도태권도협회의 2000만원이 전부”라고 설명한 뒤 “국내 70개 주요기업을 상대로 후원참여 제안서를 보냈지만 전혀 반응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해 태권도진흥재단이 ‘별도의 재원확보대책을 강구, 중기사업으로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는데, 1년이 지난 현재 그 대책은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따져 물은 뒤 “구체적인 계획없이 미사여구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임기응변식 답변은 더 이상 하지 말고, 문체부, 대한체육회 등과 적극 협의해 조속히 재원마련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질책했다.
태권도원의 핵심사업인 ‘세계태권도아카데미 운영’에 대한 국기원의 비협조에 대해서도 지적은 이어졌다. 김 의원은 “당초 국기원의 연수기능을 태권도원으로 이전할 예정인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이와 관련한 공식문서조차 작성하지 못했다”며 “태권도 연수 및 교육업무를 담당하는 ‘세계태권도 아카데미’ 사업에 대해, 태권도원과 국기원은 조속히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실질적인 기능이관과 한걸음 더 나아가 기관이전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전북 무주에 위치한 태권도원은 상징지구·수련공간·체험공간·민자시설로 나눠지며, 이중 상징지구는 태권도의 철학과 정신을 나타내는 곳으로 태권도 성지화의 핵심 시설이다. 상징지구에는 기부금 176억 원으로 태권전과 명인관을 건립, 최고 수준의 고단자와 수련생이 교류하고 고단자를 위한 수련·모임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윤덕 의원은 작년 12월 태권도원 조성사업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대한 법률’ 등 관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