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님, 문창극 후보를 왜 그렇게 좋아하십니까?”
소사댁 김상희의원, 광화문 앞 1인 시위 나서..
국가정통성을 뒤흔드는 역사인식, 총리로서 무자격자와 다름없어..
친일・반역사적・반민족적 문창극 총리후보 지명은 즉각 철회되어야..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오늘(17일) 오전 소사댁 김상희의원을 포함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이 자발적 1인시위에 나선다.
오늘 오전 10시, 김상희 의원의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 피켓시위를 시작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이 청와대 앞과 일본대사관 소녀상을 비롯하여 항일독립운동의 상징성이 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독립문, 효창공원 백범기념관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문창극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친다.
소사댁 김상희의원은 “박근혜 대통령님.. 친일, 反역사적, 反민족적 문창극 후보를 왜 그렇게 좋아하십니까?”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국가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反역사적․反여성적․反민족적․反인권적․反헌법적 문창극 총리후보의 지명을 철회하여 국자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국가 정체성을 뒤흔드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2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 발언에 나선 김상희 의원은 “문창극 후보는 ▲ 식민지배와 남북분담은 하나님의 뜻, ▲ 제주4․3사건을 ‘공산주의자들에 의한 반란’이라며 폭동으로 규정, ▲ 위안부 배상문제는 이미 40년 전에 끝났고, 더 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이 당당한 외교, ▲ 우리나라는 위안부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고 발언해 왔다”며, “일본의 식민사관, 극단적 종교관, 극우적 사대주의적 인식을 갖고 있는 인사이며, 대한민국 총리후보인지 일본 총리후보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한편, 지난 6월 13일 발표된 여론조사(MBN, 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2/3에 달하는 65.6%로 나타나고 있는 등 국민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김상희의원은 “이는 보통의 상식으로도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결격자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서는 김상희 의원은 1인 시위에 앞서 “이렇게 잘못되고 편협한 역사 인식을 가진 문 후보자는 청문회 대상조차 될 수 없고,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총리지명을 강행할 경우, 전국민적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이고, 결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총리지명 철회와 동시에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총괄하는 김기춘 비서실장을 경질하고,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해야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