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합동연설회 연설문
광주여! 무등산이여!
왜 우리는 선거에서 몰표를 주고도 선거가 끝나면
가장 먼저 우리당에게서마저 외면 받아야 하는지 응답해 주소서!
계파 청산, 총선 승리, 정권 교체를 간절히 원하십니까?
그러면 국민이 원하는 강한 야당, 당원이 원하는 통합 대표!
준비된 당 대표!, 위대한 광주 정신을 실현할 민주대표!
기호 3번, 저 박지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저는 중앙당 한번 못가고, 하방하라는 지시에 따라 호남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호남에서 9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우리는 패배했고, 부산에서도 패배했습니다.
정말 죄송하고 한없이 반성합니다.
그러나 당은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너무나 당연시 합니다. 마치 호남을 주머니 속의 공깃돌로 여깁니다.
그래서 공천 갈등, 친노-비노 계파 갈등, 신당 및 분당의 움직임이 끊이지 않습니다.
급할 때면 호남�! 막� 우르 르 몰려 와서
호남을 ‘위하는 척’, ‘아픔을 아는 척’, ‘반성하는 척’ 하면서
호남 정신을 치켜세우다 급한 불이 꺼지면 전국정당을 한다며 가장 먼저 호남을 버립니다.
호남을 버려서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습니까.
누가 호남 울타리에 저 박지원을 가두어 놓으려 합니까.
이명박, 박근혜정부는 호남을 노골적으로 차별하고, 폄하하지만 당은 무기력했고 무관심했습니다.
며칠 전 광주MBC 후보자 합동토론을 보셨겠지만, 호남은 전국정당으로 가는 ‘우리당의 멍에’로, 그리고 저 박지원은 ‘호남 맹주’로 낙인 찍혔습니다.
그런데 정작 선거 때, 저 박지원은 전국을 누비며 호남 정신은 분열이 아닌 통합이라고 달래고 설득하면서 한번만 더 우리 후보를 찍어 달라고 앞장을 섰습니다.
호남의 분노를 알면서도 분열이 아닌 통합의 길로 가자고 성난 호남의 민심을 달래고 설득한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오직 저 박지원 뿐이었습니다.
� 适逞聆�, 서민경제, 남북관계의 3대 위기와
호남 차별에 맞서 선봉에서 싸운 사람이 누구입니까.
이명박 박근혜정부가 가장 두려워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저는 감히 이 박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 박지원을 호남 맹주로 몬다고 하면 저는 감수하겠습니다.
� 瀏�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우리 호남에 지역주의의 굴레를 씌우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습니다.
저 박지원은 이미 한 달 전에 당 지지율을 10% 더 올려
반드시 집권하겠다는 ‘박지원표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그 공약에는 우리 호남이 득을 보자고 하는 내용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이 호남도 살리고 당도 살려서 우리가 집권할 수 있는 길이기에 저는 공약을 했습니다.
오죽하면 당내 경선인데도 이례적으로 대구참여연대에서도 제 공약이 지역 구도를 타파할 수 있는 제일 좋은 공약이라고 지지성명을 발표했겠습니까.
저, 박지원은 일해 본 경험과 김대중, 노무현을 가장 핵심에서 당선시킨 승리의 DNA가 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하는 의리의 리더십이 있습니다.
당대표 후보 중에 누가 정치를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
당대표 후보 중에 누가 정치를 가장 잘 했습니까?
저는 두 번의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을 했고, 그 때 지금은 감히 야당의 지지율로는 실감이 안 나는 당 지지율을 38%로 끌어올려 새누리당을 압도했습니다.
저 박지원은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고, 싸울 때는 싸우고, 할 말은 하는 속 시원한 정치를 했습니다. 제가 대표가 되면 확실하게 정치를 주도하겠습니다.
종편 출연 결정에 무려 2년 반이 걸리고 대북송금특검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분에게
어떻게 당 대표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
부산 정권, 영남 대표를 뽑아 달라고 하면서 박지원은 호남에서만 지지받는 호남 맹주라고 지역 구도를 만드는 분에게 어떻게 대표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
준비된 당 대표, 치열하게 살아 온 저 박지원만이
당을 통합하고 당의 뿌리인 호남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2.8 전당대회는 당의 운명을 결정하는 전당대회이지,
개인의 정치 생명을 걸어야! 할 전당 대회가 아닙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를 뽑지 대선 후보를 뽑지 않습니다.
지금, 당은 위기이지만 우리 당의 대선후보들은 새누리당보다 훨씬 훌륭하고 인지도가 높습니다.
김두관, 김부겸, 문재인, 박영선, 박원순, 손학규, 안철수, 안희정, 정세균, 천정배 이 분들의 능력과 힘을 하나로 모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당의 소중한 자산들이 끊임없이 검증받고 경쟁해서
본인도 당도 성장할 수 있도록 어머니처럼 품어 주어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당 대표도 하고, 대선 후보도 하고,
꿩도 먹고 알도 먹으려고 하면 집권의 문은 좁아집니다.
다른 대선 후보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합니까.
제2, 제3의 정동영처럼 떠나는 당이 아니라, 모이는 당, 커가는 당이 되어야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선이 보장된 종로를 포기하고 부산을 선택했습니다.
광주는 소수인 영남의 노무현을 선택해서 위대한 승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광주 정신은 통합과 양보! 연대와 희생! 김대중, 노무현의 길로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문을 활짝 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당 대표가 되어야 총선에서 이긴다는 것은 오만이고 착각입니다.
그렇다면 왜 지난 총선에서 3선 조경태 의원은 자력으로 당선 했고, 부산, 영남 등에서는 왜 문재인후보 혼자만 당선되었습니까.
진 사람이 이긴다고 주장한다면 과연 믿을 수가 있겠습니까.
당내 모든 세력들이 손잡고 함께 뛰는 총선 드림팀,
당내 모든 대선 후보들이 경쟁하는 대선 토너먼트가 필승의 길입니다.
무엇이 당을 살리고, 필승하는 길인지 오늘 위대한 광주가 준엄하게 심판하고 결단해 주십시오.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저 박지원은 계파 독점을 청산해 총선, 대선 승리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저 박지원은 박근혜정부에게는 창이 되고 당에는 방패가 되겠습니다.
강한 야당, 통합 대표! 준비된 당 대표, 박지원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