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호남의 지지에 안주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에서는 기득권이 된 측면도 있죠.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호남에서는 아주 지지를 해 줘도 바깥에 나가서는 자꾸 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남에서 압도적 지지를 모아줘도 나가서는 늘 2등만 하니까 호남의 정신이 실현될 수도 없고 호남이 정치적으로 고립되는 것입니다. 제� � 지난번 대선에서 패배한 것이 그게 크게 원인이 됐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우리가 다음 총선만큼은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바탕으로 호남뿐만 아니라 바깥에 나가서도 우리가 이기는 그런 정당 만들어야겠습니다. 그 점에서 제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친노-비노 계파논란 확실하게 없애겠습니다. 그 논란이 오랜 뿌리가 있습니다만 요즘에 와서는 상당히 다양해서 우리당을 공격하고 우리당을 분열하는 그런 프레임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 떨쳐내지 못하면 이것 또 계속 됩니다. 허구한 날 친노-비노 할 겁니다. 다음 대선 때 가도 되풀이 되지 않겠습니까. 지난번 대선 경선 때도 그런 식의 구도, 프레임 때문에 우리가 상처받지 않았습니까. 우리 당 운영에서도 지난번 대선 패배 이후에 지난날 되돌아보시면 당 내에서 조금이라도 강한 주장, 선명한 주장, 정치현안에 대해서 정부여당에 맞선다거나 지도부에 위약한 태도에 대해서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면 단번에 친노라는 딱지가 붙고, 친노라는 말만 갖고 그룹핑이 안되니까 ‘친노 강경파’ 이런 말까지 만들어 내서 종편에서 공격하고, 보수 언론이 공격하고, 당 내에서도 그런 것이 우리를 분열시키는 프레임으로 작동합니다. 거기서 떨쳐내지 못하면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가겠습니까. 저는 그때 우리 강한야당을 주장했던 그런 사람들을 친노 강경파라고 몰아부쳤던 분들이 이제 와서 강한 야당 만든다, 그건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궁금한 정도입니다.
어쨌든 친노 비노 계파 논란은 제가 나서서 없애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의 운영이나 인사를 통해서 확실하게 보여드리겠고요, 그래서 이번에 전당대회도 이른바 친노 소리 듣는 사람들은 아무도 최고위원 출마하지 않았죠. 보다 근본적으로는 공천을 대표권에서 내려놓고 대표나 계파가 하는 것이 아니라 계파 나눠먹기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확정된 공천제도와 공천룰에 의해서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게 되도록 하면 계파 논란이 근원적으로 없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혁신은 그냥 오랫동안 우리당을 운영해 온 분들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나면 지금까지 못해왔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못해왔는데 앞으로 하겠다, 이게 잘 되겠습니까.
하나만 더, 저는 가장 중요한 게 지역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가지입니다. 중앙당에 집중되어 있는 국고보조금, 또 우리 정책기능 인사권 공천권 다 지방으로 이관하고 지방선거 공천권 시도당의 당 동지들에 넘겨 드리고요. 또 한편으로는 우리 지방자치단장(?) 참 잘하지 않습니까. 우리 전북도 잘하고요,. 대표적으로 서울, 충남 다 잘하는데, 우리가 이렇게 다 잘해도 그것이 우리당의 업적으로 보이지 않고 우리 당의 지지율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서울 박원순 시장이 잘하면 서울 우리당 지지도도 올라가야죠. 그런데 박원순 개인 지지도는 올라가도 서울지역의 우리당 지지도는 바닥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하면 단체장들, 또는 지방의원님들하고 우리당 사이에 보다 강고한 결합이 있어야하고. 또 한편으로는 지방의원님들의 활동에 대해서 제도적으로 보좌관 제도라든지, 사무실 직원들에 대한 인사권이라든지 이런 것 뒷받침해 드리고 우리 당도 지방의 정책기능을 강화해서 지방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해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마무리
이번에 당대표가 되려면 이 곳 전북을 비롯한 호남에서 인정받고 지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이길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설령 다른 곳에서 많은 지지를 받아가지고 제가 당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이곳 전북에서, 또 호남에서 지지받지 못하면, 우리당의 뿌리이고 중심인 여기서 지지받지 못하면 우리당 대표로서의 정통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당의 강력한 변화, 강력한 혁신, 강력한 단합을 이끌기가 부족한 거죠. 저는 흔들릴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당을 제대로 변화시켜내기 위해서도 저에게 그런 힘을 주시려면 우리 전북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모아 주십사하는 호소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 전북일정: 군산 합동간담회
• 일시: 2015. 1. 19(월), 오전 10시 20분
• 장소: 김관영 의원사무소
#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금 우리당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다시 일어서려면 국민들 지지를 받는 사람이 전면에 나서서 당을 이끌고 책임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다음 총선지휘부를 뽑는 선거인데요. 우리가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래도 국민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당의 간판이 되고 얼굴이 되고 그렇게 선거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감히 당대표 경선에 나선 이유입니다.
요즘 호남정치의 위기를 말합니다. 또 호남의 소외, 정치적 고립을 말씀들 하십니다. 우리가 호남의 지지에 안주했고 또 호남의 기득권이 된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가 호남에서 아무리 지지를 해줘도 바깥에 나가서는 자꾸 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속에 지난번 대선의 패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주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우리 전북에서 아무리 우리당에게 지지를 모아주어도 우리가 밖에 나가서 이기지 못하면 전북이 생각하는 정신, 가치들은 실현해낼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새만금, 우리가 정권 잡았을 때 시작했지만 우리가 ! 정권 넘� 保斂� 나니까 지지부진하지 않습니까. 4대강 사업에 22조 썼는데요. 그 절반만 집중적으로 새만금에 쏟아 부으면 새만금 순식간에 우리 전라북도의 희망이 되고, 대한민국 전체의 희망이 되고, 나아가서는 동북아 경제의 거점으로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전북의 또 호남지역에 전부 우리당 국회의원으로 되어 있어도 소용없는 일 아닙니까. 우리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바깥에 나가서 이기라는 것이 전북과 호남의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역할을 하는데 제가 좀 더 낫다고 그렇게 믿습니다.
친노-비노 이런 계파 논란 정말 이번에 떨쳐버려야 됩니다. 이번에 떨쳐버리지 못하면 다음 대선 때 가면 또 되풀이될 겁니다. 지난번 대선 경선 때도 그런 논란으로 우리 스스로 상처입지 않았습니까. 우리당 운영도요. 대선 패배 이후에 얼마간 우리당 운영을 되돌아보시면, 정부 현안에 대해서 좀 더 강한 목소리 내고, 지도부의 유약한 대응에 대해서 비판 목소리 내고 하신 분들은 여지없이 친노 딱지 붙었고요. 친노라는 말만 갖고 그룹핑이 안되면 친노 강경파라는 말로 딱지 붙여서 종편이 공격하고, 보수언론이 공격하고, 우리당 내부에서도 공격하고, 그러니 우리당이 어떻게 선명하게 강한 야당 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때 당 내에서 그런 딱지를 막 붙였던 분들이 지금 와가지고는 강한 야당 만든다 이런 게 저는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궁금한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쨌든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벗어나야만 우리가 보다 더 강한 야당도 되고 단합도 되는 거죠. 제가 당 운영과 인사를 통해서 확실히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이번 전당대회 때도 친노 소리 듣는 사람은 최고위원 아무도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또 그에 대해서 공천제도를 대표 손에서 놓고 계파가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라, 또 계파끼리 나눠먹기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확정된 공천제도와 룰에 대해서 투명하게 이뤄지게 만들면 저는 계파 논란은 근원적으로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혁신방안은 지역분권 정당 만들겠다는 겁니다.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중앙당에 집중되어 있는 국고보조금, 인사, 정책기능, 공천권 이런 것 다 시도당으로 과감하게 대폭 이양하겠다는 겁니다. 지방선거 공천권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