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지역위원장님의 노고에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명운이 백척간두에 서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실정과 무능, 불통과 독선에도 제1야당인 우리를 향한 국민의 신뢰와 지지는 요원합니다. 중산층과 서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정당, 집권을 준비하는 강력한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서 2·8전당대회가 중요합니다. 2·8전대는 당을 혁신하고 변화하는 출발점이어야 하며, 국민의 신뢰회복이라는 대장정의 첫 걸음이어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과 변화는 계파와 지역주의를 뛰어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 위원장님들과 의견을 나누었고 당 대표선출과 관련하여, “대의원 줄세우기 행태”(소위 ‘지역위원장의 오더’)를 뿌리 뽑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는 지난 5·4 전당대회 당시 단 시간에 59명의 지역위원장님의 참여를 이끌어내, 정당선거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고 평가받았던 ‘오금모임(오더금지모임의 약칭)’의 시즌2를 의미합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대의원의 자발적 선택권을 보장해 2·8 전대를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낡은 관행과 이별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없습니다. 계파와 지역주의 경쟁으로 당권이 얼룩져서는 당을 혁신할 수 없습니다. 부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시발점에 함께 서 주십시오. 많은 위원장님들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