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윤덕(민주통합당, 전주완산갑)의원은 5일‘KBS 이길영 이사장 선임’과 관련해‘ 불법 비리 전력, 학력위조 의혹과 군사독재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했던 과거 등을 지적하며, 야당추천이사 없이 진행된 선임절차의‘원천무효’와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13명의 명의로 작성된 기자회견문을 직접 낭독한 김 의원은, “KBS 땡전뉴스 총책임자로 편파방송을 주도하고, 학력을 위조해 KBS주요 보직을 맡은 새누리당 편향적 인물이 공영방송사의 이사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MB정권에 의해 유린된 공영방송 KBS를 정권홍보방송으로 대선에 이용하려는 의도”라며,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정부여당과 이를 방조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비판했다.
또한 “이길영씨는 도덕적으로나 실무적으로 공영방송 이사장이 될 자격이 없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방송의 공정성, 공익성, 정치적 독립성을 지키고, 민주언론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국민과 함께 전개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