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미래포럼회장 자격으로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등을 방문한 우윤근 원내대표는 26일 귀국 즉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내방을 받았다.
우윤근 대표는 야당 존중·소통하는데 최선 다해 온 이완구 후보자에게 축하한다는 덕담을 건내며, “검증은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 대표는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쓴 “최고의 총리, 최악의 총리”를 선물하며 “읽어봤을 수도 있지만 최고의 총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국회 의사국에 국무총리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됐는데, 급하게 제출하다보니 인사청문자료 원본과 사본을 다 제출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사본제출을 뒤로 미뤘다고 한다. 그 이유가 대법관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보다 먼저 제출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새누리당이 가져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되는 순서대로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이 위원장을 맡게 되는데, 박승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제청은 지난 21일이었고, 이완구 총리후보자의 내정은 23일이기 때문에 순리대로 한다면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되어야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