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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서대전역 경유 호남저속철 강력 반대

    • 보도일
      2015. 1. 27.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유성엽 국회의원
- 27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 발언 -

□ 국회 유성엽 의원(정읍)은 27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에서 호남고속철 일부 편수를 떼어내 서대전역을 경유하도록 하는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였다.  

□ 유 의원은 지난 6일, 코레일이 발표한 호남고속철 일부 편수를 떼어내 서대전을 경유하도록 한다는 계획에 대해 “오는 3월 서울~광주 간 호남고속철이 개통되면 광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 33분, 목포에서 서울까지도 2시간 5분이면 도착함으로써, 바야흐로 21세기 호남 대도약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은 난데없는 계획을 내놓았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 코레일의 계획안대로 확정될 경우. <용산~익산> 간 소요시간은 원래 예상했던 1시간 6분에서 1시간 51분으로, <용산~광주송정> 간 소요시간은 1시간 33분에서 2시간 18분으로 각각 45분이 더 소요된다.

□ 유 의원은 “호남고속철은 일반철도가 아닌 고속철이다. 호남고속철 개통 전인 지금도 익산까지 1시간 56분, 광주송정까지 2시간 43분 사이에 오가고 있는데, 계획안대로 개통 한다면 1시간 51분, 2시간 18분으로 겨우 5분, 25분 단축될 뿐이다. 이는 호남고속철이 아닌 호남‘저속철’이 되는 것으로서 고속철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 또한 “호남고속철의 서대전 경유 계획은 153만 대전 시민 중에서도 서대전역을 이용해서 광주 목포를 방문하는 일부 시민들과 주변상인들의 요구 때문에 세워진 것으로 2천만 수도권 시민과 525만 광주‧전남‧북 시도민이 원하는 사항이 아니다. 그리고 호남고속철은 대전시민과 대전시 상권을 위해 건설된 것이 아니다. 운행편수의 20%를 서대전으로 경유하도록 하겠다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발상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 그동안 철도와 도로 등 국가기간 SOC는 경부측 중심 불균형성장 전략에 따라 부산과 대구 등 경부선 우선으로 건설되었다. 그리고 호남은 경부선을 이용해 대전까지 이동한 후, 대전 이남부터 시작되어왔다.

□ 아울러 유 의원은 “역대 정부가 구축해 놓은 경부측에 우선 건설된 철도와 고속도로를 따라 비즈니스 라인이 형성되고 물류와 인구가 이동함으로써, 지난 50년간 호남은 경제‧사회적으로 희생당해 왔다. 반면 대전은 국토의 중심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점을 통해 반사이익을 십분 누려 왔다. 더욱이 대전의 중심부적 역할을 고속철과 일반철도 양 측면에서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호남고속철에 대해서 대승적 견지에서라도 대전시민이 양보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고 제안했다.

□ 국토교통부에 대해서는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서대전역 경유안을 즉각 철회하고, 호남고속철이 고속철로서의 본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안전하고 조속한 개통에 역량을 집중할 것”과,

□ “자신의 정치적 목적으로 오랜 기간 국민적 토론과 합의를 통해 정한 노선을 변경해 서대전 경유 계획을 내놓은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전 새누리당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즉각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