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그리고 사랑하는 동지여러분, 빵빵한 비대위원장 문희상 인사 올린다. 감사하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 바로 여기 계신 서울 시민들과 대의원 동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존경하는 서울시민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의 박원순 시장응ㄹ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당선시켜 주셨다.
바로 오늘 그 분이 여기에 와 계신다.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서 환영해 주시기 바란다. 존경하는 서울시민은 수년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무상급식 논란을 주민투표를 통해서 확실하게 종식시켰다. 이제 무상급식은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교육복지가 되었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이 자리에서 올린다.
이 뿐만이 아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서울시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성북구에서, 노원구에서 최초로 도입된 생활임금제는 이제 전국지자체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서울이 결심하면 전국이 결심한다. 서울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앞으로도 한 번 약속하면 반드시 시키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 경제민주화와 복지로 민생을 책임지는 정치를 위해서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을 약속한다.
그래서 서울시민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 존경하는 서울시당 대의원 동지여러분, 2015년에는 광복 70주년이자, 동시에 분단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우리 정당의 역사적 뿌리인 대한민국 정통 민주정당이 출범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지난 60년, 우리는 독재와 싸워서 민주주의를, 가난과 싸워서 민생을, 분단과 싸워서 평화를 쟁취해 왔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새누리당 집권 7년만에 민생은 파탄지경이고, 국민경제는 꽁꽁 얼어붙었다. 민주주의 후퇴되었고, 남북관계는 6.25 이후 최악이다. 이 총체적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해낼 유일한 정치세력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뿐이라는 것을 여러분 앞에 강조한다. 우리에게는 빛나는 60년 전통이 있고, 민주정부 10년의 집권경험이 있고, 무엇보다 바로 여기 계신 자랑스러운 당원 동지 한 분 한 분의 뜨거운 열정이 펄펄 끓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확신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혁신하고 거듭 태어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이 부여한 제1야당의 책무를 다해서 총체적 위기의 대한민국을 꼭 구할 것이다. 사랑하는 서울시당 동지 여러분, 이번 2.8전당대회의 목적은 통합과 혁신이다. 통합과 혁신은 둘 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개념들이다. 결코 떨어져 싸워야 할 개념이 아니다. 숙명적으로 같이 가야 하는 동전의 양잎 같은 그런 공동운명체다.
통합과 혁신이 같이 갔을 때, 우리는 선거에 꼭 이겼고, 꼭 성공했다. 우리는 뭉치면 승리했고, 흩어지면 패배했다. 우리는 혁신하면 승리했고, 안주하면 패배했다. 우리가 승리할 때 국민도 승리했다.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빛나는 60년 전통, 민주정부 10년의 성과와 함께 통합과 혁신의 길로 나아가자. 모두가 승리하는 2.8전당대회를 만들어서 마침내 다가오는 총선,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