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전당대회 출마 당시에는 그래도 희망이 있었다. 우리가 복지당의 모습을 강화하고 야권통합을 만들면 2012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리라 믿었다. 실제로 2011년에는 무상급식으로 촉발된 오세훈 시장의 보편적 복지에 대한 반란에 맞서 무상급식을 지켜내는 복지당의 모습을 보여줬다.
야권 통합을 위해 우리 당 밖에 있었던 야권 세력과 합칠 수 있어야 된다고 얘기했다. 박원순 시장과 함께 했던 시민운동 세력, 한국노총, 민주노총과 합쳐야 한다고 했다. 우리 당과 이 세 개 세력이 합쳐서 총선에서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저는 세대교체를 내세우고 있다. 이제 우리는 친노-비노, 영남-호남을 다 뛰어넘는 선택을 해야 한다. 4년 전보다 분열이 극심해진 지금의 상황에서 친노-비노, 영남-호남을 뛰어 넘을 인물은 저 이인영밖에 없다. 박지원, 문재인 두 후보에게는 친노 비노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어 한 쪽을 선택하면 다른 한 쪽이 빠지는 상황에 빠질 것이다. 제3의 세대인 저를 선택해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