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1호기의 연장가동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가 26일 개최될 예정이다. 박근혜정부는 지난 2012년 설계수명 30년이 끝나서 가동중지 되어 왔던 월성원전 1호기를 연장가동 하려고 한다.
세월호 참사를 막지 못했고, 단 한명도 살려내지 못했던 박근혜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또다시 벼랑 끝에 올려놓으려 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돈보다 사람의 가치를 더 앞세우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약속했다.
월성원전 1호기와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중단과 폐쇄야말로 그 진정성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보고서에 의하면 두 원전을 당장 폐쇄해도 전력수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 월성원전 1호기의 연장가동은 경제성도 전혀 없다. 그런데도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을 연장한다면 안전한 대한민국이란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에 대한 배신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당은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된 노후 원전의 수명연장과 월성원전 1호기의 연장가동을 단호하게 반대한다. 그런 우리 당의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서 원전특위와 미방위의 긴급 연석회의를 열게 됐다. 오늘 10시에는 미방위와 탈핵모임의 긴급 전문가토론회도 열린다.
오늘 바쁜 시간을 내서 참석해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월성원전 1호기의 연장가동을 막아내기 위해서 우리 당이 어떤 대책을 강구해야 할지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