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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섭, 현대엘리베이터 사외이사 시절 회사에 5천억원 손실끼친 파생상품 계약 승인(질의전문)

    • 보도일
      2014. 7. 8.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재연 국회의원
- 2014.07.08. 정종섭 안행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 자자란 과오들이 참 많다고 강창희의원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알려지지 않은 문제 한 가지 더 지적하고자 합니다. 후보자님은 5년동안 6억원에 달하는 정도의 교직외에 부수입을 많이 올리셨습니다. 교직 외 활동을 활발하게 한 것은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활동들 예를 들면 사회이사라든지 협회자문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단순히 자신의 경력과 부수입을 위한 활동이었는지 아니면 각종 사회활동을 통해서 전문성을 활용해서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이었는지에 따라서 분명하게 평가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 현대엘리베이터에서 2011.3.25.부터 최근까지 사회이사로 근무를 하면서 총 1억4580만원 가량을 받으셨죠? 과도하다라는 지적도 있었고 성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었습니다. 사회이사는 이사회에 참석을 해서 기업 경영에 대해 조언도 해줘야 하고 감시하는 역할도 잘 해야하는 데 이런 역할 충실하게 잘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답 : 저는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 이사회에 30번 넘게 참여해서 표결을 했는데 그 중에서 반대한 사안이 한건도 없으시더라고요. 답 : 그건 제가 사전에 지적을 해서 자기들이 수정을 했습니다. ◯ 예. 그리고 그 표결 중에 상당수는 재벌 총수인 현정은 회장의 지시사항으로 내려온 안건들이었습니다. 경제개혁연대가 현정은 회장과 경영인들을 고발한 사건 알고 계시죠? 질문한 것입니다. 답: 제가 재임을 하면서 있었던 그 일은 제 스스로가 지금 법적으로 퇴직을 하더라도 사실은 이것이 비밀이라서 그와 관련된 말씀은 이 자리에서 드릴 수가... ◯ 고발한 사건을 알고 계시냐고요. 그건 공시사항으로 공개가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어떤 영업비밀을 여쭤보는 것이 아닙니다. 답 : 네. 공시사실은 공지사실로 되어있긴합니다만 ◯ 그럼 안다고 답하셔야죠? 답: 예. 공시사항 자체는 대략 알고 있습니다. ◯ 대략 알고 계신 거예요? 모르시는 거예요? 잘 알고 계시는 것 입니까? 현대엘리베이터에서 현대이사이자 감사위원이셨어요. 그런데 고발을 당했는데 대략알고 있다고 대답을 하며 어물쩍 대답을 하시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하나 더 여쭤볼게요. ◯ 현대엘리베이터 주주와 현대증권노조가 현대엘리베이터 이사들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한 사실도 알고 계십니까? 답 : 예. 있습니다. ◯ 네. 왜 소송을 당했습니까? 답 : 지금 그 관계는 다툼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제가 말씀드리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제가 말씀드리고 그러면. 당시 이사회가 회사에 손실을 끼치면서까지 넥스젠 파생상품이나 NH증권 파생상품을 구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후보자가 사외이사로 있었던 2011년부터 만 하더라도 회사에 손해를 끼친 금액이 자그마치 최소 5천억원이 넘었습니다. 제가 표로도 준비를 했습니다. ※ 표: 첨부파일 참조 2011년 3월부터 계셨죠? 추계 액으로만 따져도 2013년 6월까지만 해도 4675억원이고요. 소송제기한 쪽에서는 6천억원이 넘는 손해액이 생겼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손실을 회사에 떠안기면서 까지 파생상품을 거래한 이유는 오로지 그룹 총수 현정은 회장의 개인적 지배 구조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찬성표를 던지 신거고요. 즉 현정은 그룹총수의 이익을 위해서 회사를 희생시키고 노동자들을 희생시키고 소익주주들을 희생시켜서 수 많은 가정이 풍비박산 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감수하셨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정 후보자와 같은 이사들이 회사의 이익을 도외시하고 오로지 재벌총수의 이익만을 위해서 복무했기 때문에 발생된 일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경영진의 횡포를 감시하고 사외이사의 자리역할을 잘 했어야 하는데 그리고 잘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제로는 총수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회사의 막대한 손실을 끼친 것 무려 5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끼친 것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으십니까? 답 : 저도 사외이사를 하면서 재벌 총수 이익을 대변하거나 그렇게 한 적은 없습니다. 제 역할은 정확하게 나름대로 했습니다. ◯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손실이 있어났습니까? 답 : 그 문제는 지금 아마 다툼 중에 있어서 제가 말씀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이건 누가 봐도 뻔한 일이지 않습니까? 다툼의 여지가 어디 있습니까? 정확히 얘기를 하자면 단순하게 재무적 투자를 했는데 실패한 것이라면 경영 판단의 착오일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2006년 10월 파생상품 계약체결 공시에서 계약의 목적에 이렇게 명시가 되어있습니다. “현대상선에 대한 안정적인 주주지위확보”라고 명시가 되어있고요. 공시에 따라서도 지배주주인 현정은 회장의 지배권을 위해서 파생상품 거래를 한 것이라고 드러났는데 여기에 대해서 답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면 제가 하는 얘기에 사실상 수긍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해명해실 것 없습니까? 답 :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사외이사로서의 역할은 제가 분명히 했고 또 사외이사가 재벌총수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의 이익을 감시감독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사외이사는 현직에 있거나 퇴직을 하거나 그것에 대해서 어떤 기업상의 업무상의 얘기를 말씀드릴 수 없다는 사실을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현정은 총수 한사람만을 위해서 표결을 했던 사람들이 회사의 막대한 손행을 입혀서 지금 전부다 피소를 당했습니다. 정후보자만 피소를 안 당한 것은 피소자들이 소송 실무적으로 그렇게 선택을 한 것이고 향후에 얼마든지 피소를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정의의 편에서 대의의 선택을 한 것이 아닐 부와 권력을 위해서 그렇게 행보를 했던 것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고요. 앞으로 안행부장관 직을 수행하시게 된다하더라도 대통령의 이익과 국민의 이익이 대립되었을 때 국민의 이익이 아니라 권력자의 편에 무조건 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