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탄올림픽위원회에 47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전달식 가져 - 현지 체육시설 시찰 및 부탄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지겔 우겐 왕축 왕자 내방하여 부탄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원방안 논의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은 3월 18일 부탄올림픽위원회(BOC, Bhutan Olympic Committee)를 방문하여 태권도, 양궁, 복싱 등 47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인연은 지난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장이었던 이에리사 의원은 7회 연속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메달 국가로 남아있던 부탄선수단을 초대하여 격려 간담회를 가졌다. 다목적 체육관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딱한 상황을 알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부탄선수단에게 지원방안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말, 부탄이 주력하고 있는 태권도, 양궁, 복싱에 우선적으로 용품을 지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에리사 의원은 “선수촌장으로서 한국을 대표해 부탄선수단에게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부탄에 도착한 첫 날 태권도장, 양궁장, 탁구장을 돌아보며 열악한 시설을 직접 확인했다. 앞으로 용품지원 뿐 아니라 지도자 파견, 소규모 체육관 건립지원 등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전달식 하루 전인 17일, 부탄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지겔 우겐 왕축 왕자(HRH Prince Jigyel Ugyen Wangchuck, President, BOC)를 내방하여 양국 간 스포츠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부탄왕자는“지원해준 이 의원께 감사하며 대한민국 정부에도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 날은 마침 부탄과 스리랑카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 예선 2차전 홈경기가 있던 날로 부탄의 생애 첫 월드컵 2차예선 진출을 경기장 현장에서 지켜본 이에리사 의원은 “스포츠가 가진 에너지와 국민들에게 주는 큰 기쁨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부탄 스포츠 도약의 첫 걸음을 축하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7월 남수단올림픽위원회 창립을 성공적으로 지원하여 남수단 대통령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앞으로도 남수단, 부탄 뿐 아니라 지원이 필요한 스포츠약소국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