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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2013년도 정기국회 국정감사-한국가스공사

    • 보도일
      2013. 10. 24.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동철 국회의원
[질의요지]
1. 웨스트컷 뱅크 광구, 인수자문사 수익성 없다는 평가 묵인해 2,000억원 손실
  - 2011년 사업성 없다는 것 알고서도 2013년에야 시추 중단
  - 2012년 이자비용 280억원 고스란히 손실

2. 1인당 1,000만원 수업비 지불해 해외자원개발 인력 양성해 놓고 75%가 비 자원개발 부서 배치  

3. 10년간 수요예측 실패로 스팟구매 증가, 3,700억원 추가 부담
- 발전용 LNG 과소예측 줄이기 위한 수요예측 능력 제고해야

1. 웨스트컷 뱅크 광구, 인수자문사 수익성 없다는 평가 묵인해 2,000억원 손실

◯ 가스공사는 2010년 2월 캐나다 엔카나(EnCana)사가 보유 중인 혼 리버와 웨스트컷뱅크 광구에 지분 50%를 참여하고 공동운영하는 계약체결
  - 2010년에서 2014년까지 11억4,600만 CAD를 투자하였으며, 2013년 6월까지 82% (9억3,800만 CAD)가 집행됨

◯ 그러나 웨스트컷뱅크 광구는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캐나다 천연가스 가격 급락에 따른 개발 가스정 축소로 생산량 및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음
- 2013년 공사의 반기 사업보고서에는 1,998억원 손실이 반영 되어 있으며, 또한 공사가 밝힌 순 현재가치는 –3억2,200만 CAD임
- 결국 혼리버, 웨스트 컷 뱅크 광구는 계약체결 3년만인 지난 5월 15일 시추가 중단되었음

◯ 가스공사는 이 광구에서 약 2,000만톤의 가스를 생산가능하며 생산은 2010년부터 시작해 2017년에는 106만톤을 생산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가스자주개발물량 증대(3.5%)에 기여, 그 의미와 성과를 매우 크게 봤지만,
  - 웨스트컷뱅크 광구는 공사가 200만 CAD를 들여 자문을 구했던 공사의 인수자문사인 캐나다의 ‘스코티아 워터러스사’가 용역보고서를 통해 순 현재가치가 -2,900만 CAD로서 수익성이 없다고 보고했던 광구임
  - 이에 공사는 엔카나사에 혼리버와 웨스트컷뱅크를 분리해 혼리버 광구만의 분리매각을 요청했음
  - 이후 엔카나사가 분리매각을 거부하자 공사는 혼리버 광구와 웨스트컷뱅크 광구를 함께 인수했음
- 수익성이 없다는 걸 알았으면 끝까지 분리매각을 요청하거나 투자를 포기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
- 투자결정 당시인 2009년 공사의 상황은 부채총액 17조원에 부채비율 344.3%, 연간 이자로만 6,821억원을 지출하고 있었음
- 빚내서 빚을 갚고 있는 회사가 수익성도 없는 사업에 투자를 감행한 것이 잘한 투자라고 보는가 ?  
◯ 당시 사업참여를 의결한 이사회에 안건을 제출한 사람이 자원개발처 장석효 이사였음
  - 지금도 2,000억원의 손실을 낸 웨스트컷뱅크 광구에 투자한 것이 적절했다고 생각하는가?
※표: 첨부파일 참조

◯ 공사는 웨스트컷뱅크 광구가 수익성이 없다는 것을 이사회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음
- 공사는 최초 사업 참여시 혼리버/웨스트컷 뱅크 광구의 경제성을 각각 분석하지 않고 통합 경제성을 분석해 이사회에 보고했음
- 사업 자체가 다르고 투자비용도 각각 집행되는데 왜 통합경제성 분석을 했는가?
- 웨스트컷 뱅크가 수익성이 없다는 것을 감추기 위한 것 아니었나?

[가스공사의 엔카나사 인수광구의 수익성 전망]
(단위: 백만 캐나다달러)
※표: 첨부파일 참조

◆ 2011년 사업성 없다는 것 알고서도 2013년에야 시추 중단
  - 2012년 이자비용 280억원 고스란히 손실

◯ 최근 미국 내 셰일가스전의 개발로 인한 천연가스 공급확대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캐나다 천연가스 생산량의 대미 수출비중이 축소되면서 혼리버․웨스트컷뱅크 광구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캐나다 엔카나사는 2011년 결산 재무제표에 일부 투자광구의 손실을 인식하는 등 캐나다 가스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음
- 그리고 공사는 단기간 투자 급증으로 부채비율이 2011년 12월 기준 347%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의 투자시기 조정 방안 마련 등이 시급하였음
-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경제성이 더욱 악화되었고 이러한 추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점과, 공사의 부채 급증으로 손실이 명백할 것으로 분석되는 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인수당시부터 수익성이 없었던 웨스트컷뱅크 광구의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했어야 함
- 그런데 공사는 2013년 5월에서야 시추를 중단함
- 웨스트컷뱅크 광구 투입자금 중 누적 차입금이 7억9,200만 CAD(8,173억원)으로서 그동안 지출한 이자금액만 472억원에 달함
- 2012년에만 2억6,500만 CAD(2,734억원)를 차입하고 이자로 280억원을 지불했음. 만약 공사가 2011년 말 중단 결정을 내렸으면 손해 보지 않았을 금액임  

「이하 생략」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