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문회에 나와 진실을 밝혀라!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청문회에 적극 응해라!
새누리당의 증인채택 거부로 천문학적인 국민혈세가 탕진된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조사 특위위원일동은 이 모든 책임이 새누리당에 있음을 분명히 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MB정부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지난 국정감사와 국정조사 기관보고를 통해 그 민낯이 드러났다.
성과는 없고 소리만 요란했던 MB 자원외교는 MB를 필두로 이상득 전 의원, 박영준 전 차관, 최경환장관, 윤상직 장관 등 5인방이 기획하고 주도한 혈세낭비, 국부유출 '범죄'라 아니할 수 없다.
부실 자원외교의 대명사인 하베스트 상하류 인수시 MB정부 실세 개입, 하베스트 정유부분 NARL의 2조원 이상 손실, 인수위 시절 쿠르드 총리 방한시 비선 동원 의혹, 자원개발업체 주가조작 관련 친인척 비리 의혹, 광물공사 일반융자 2,800억원 대기업 특혜 대출 관여 의혹, MB집사 김백준 총무비서관의 아들인 메릴린치 서울지점 김형찬 상무가 해외자원개발에 어느 정도 깊숙이 개입하였는지 여부, 메릴린치 관련 각종 의혹 등등 MB정부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의혹은 차고도 넘친다.
이에 당시 국정의 책임자로서 국부유출의 주범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문회에 나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한다. 만약 진실을 외면하고 새누리당 뒤에 계속 숨어 있다면 의혹을 인정하는 것이며, 국민들의 지탄을 받게 될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밝힌 것처럼 “야당의 비판이 사실과 다르다”면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시시비비를 가리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단 말인가.
새누리당 권성동 간사는 이명박 전대통령을 비롯한 핵심증인 5인방의 증인채택을 거부하고, 국정조사 기간 연장도 거부했으며, 원내대표 협상을 통한 국정조사 정상화 마저 거부함으로써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끝마치게 하는 우를 범함은 물론 스스로 5인방 호위무사로 전락하고 말았다.
우리는 진실을 은폐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새누리당과 권성동 간사의 이러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제 남은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단 뿐 이다. 새누리당 뒤에 숨어 진실을 은폐하고 국민을 우롱할지, 아니면 전직대통령으로서 국민 앞에 나와 진실을 밝힐지 선택해야한다.
진실은 밝혀지게 되어있다. 단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이다.
새정치민주연합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특위 위원 일동은 혈세낭비 -국부유출 MB자원외교의 진실 밝히기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결단을 다시금 강력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