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신경민(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을) 의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 10월까지 최근 4년간 해외로 파견나간 봉사단원 보험 보상금이 38억 9천 2백만원, 건수로는 6,175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험 내역을 통해 살펴본 봉사단원들의 질병은 염증, 감기, 뎅기열, 말라리아에 주로 걸리고 있으며, 골절상, 찰과상부터 낙뢰에 의한 사망 사고까지 다양한 상해에도 노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해외봉사단원이 치안이 불안정한 개도국 등에서 현지에 밀착해 생활하고 있음에도 협력단원이 가입하는 ‘해외근로자보험’ 에 ‘납치 및 감금’ 특약은 제외하고 있어 범죄 피해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신경민 의원은 “코이카는 38억9천2백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동안 지급 내역 빅데이터를 통해 단원들의 보건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지 않고 질병관리에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별 봉사단원들의 보건 대책을 수립하고, 증가하고 있는 범죄 위험에 대비한 ‘납치 및 감금’ 특약도 보험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