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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세월호 인양, 이래서 반대한다(3不可論)

    • 보도일
      2015. 4. 5.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진태 국회의원
첫째, 원형보존 인양이 어렵다. 인양할 무게가 1만 톤에 이른다. 이정도 하중을 절단하지 않고 인양한 유례를 찾기 힘들다. 더구나 부식이 심해 원형보존 인양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그렇다고 절단 인양하는 것은 인양의 의미가 퇴색된다.
- 컨테이너 등 각종 화물과 선내에 쌓인 돌, 진흙의 무게 등을 합치면 하중이 최소 1만 톤.(선체 8,400톤)
- 2009년 11월 일본 미에현 앞바다에서 전도돼 침몰한 7,000톤급 여객선 아리아케호는 4등분으로 절단된 뒤 해상 크레인으로 인양됐고 앞선 2002년 침몰한 1만6,000톤급 트리컬러호는 9조각으로 잘린 뒤 각각 인양됨.

둘째, 비용이 많이 든다. 최소 1천억원 이상 소요될 것이다. 민간선박 인양은 원칙적으로 선사의 책임이다. 국민 혈세로 천문학적 인양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여 민간선박을 인양한 사례는 없다고 한다.
- 구난업체에서 해수부 측에 인양비용을 800억~1,080억원으로 추정한 기술제안서를 제출한 바도 있으나 해상크레인, 바지선 등 장비 임대료를 제외한 금액이라 실제로는 몇 배가 더 들 수 있음.

셋째, 인양시 추가 희생이 우려된다. 유속이 빠르기로 유명한 맹골수도에서 이미 잠수사 2명이 희생됐고 강원소방대원 5명이 헬기추락으로 사망했다. 인양작업시 물속에 들어가 체인을 감아야 하는 사람도 우리의 아들, 딸이다.
- 선체에 존재하는 화물과 내부의 물건 이동으로 인양시 국부적인 선체손상 또는 선체 휘어짐 파괴(반토막) 위험이 있다고 함. 이러한 선체 인양시 2차 희생자 발생 우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