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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 세월호 유가족이 진실을 알리려는 게 그렇게도 두려운가?

    • 보도일
      2015. 4. 18.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 유가족이 진실을 알리려는 게 그렇게도 두려운가? 오늘 오후, 경찰이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제를 마치고 광화문 누각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세월호 유가족 15명을 연행했다. 먼저 유가족 11명을 연행했다. 시민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리려고 피켓을 들고 있던 유가족을 연행한 것이다. 경찰은 유가족과 시민들을 분리시키기 위해 버스 차벽을 설치했다. 시민들에게 알릴 기회조차 박탈당한 ‘유민아빠’, 김영오씨를 비롯한 유가족 4명이 버스 위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하다 또다시 연행됐다. 기본적인 안전장치인 에어 매트리스도 도로 쪽만 설치한 채 진행한 무리한 연행이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 ‘동준이 엄마’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쳤다. 세월호 유가족이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려는 게 그렇게도 두려운가? 국제 엠네스티에서도 ‘평화적인 집회를 진압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모욕적 처사’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1년이 지난 지금,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었다. 최소한 세월호 유가족이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폭압적인 공권력의 제약이 있다면, 이것은 진실이 두려운 사람들의 짓이다. 경찰은 연행된 세월호 유가족을 즉각 석방하기 바란다. 무리한 연행에 나선 경찰 책임자도 문책하기 바란다. 2015년 4월 18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한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