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당대표-원내대표, 긴급 의원총회-친박권력형 비리게이트 진상규명 촉구 결의대회 인사말

    • 보도일
      2015. 4. 27.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긴급 의원총회-친박권력형 비리게이트 진상규명 촉구 결의대회 인사말

□ 일시 : 2015년 4월 27일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246호

■ 문재인 당대표

도둑이 도리어 ‘도둑 잡아라’ 외치고 있다. 불법 정치자금과 불법 대선자금은 자신들이 받았는데 자꾸 야당 탓만 하고 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물타기로 국민을 속이는 것도 한 두 번이다. 국민의 분노의 불길만 더 키울 뿐이다. 새누리당이 진정한 반성 없이 물타기와 시간끌기, 꼬리자르기로 적당히 넘어가려한다면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지 못하게 될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정권 최고 실세들의 집단적인 부정부패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더 부끄러운 것은 그들 가운데 아무도 사과도, 스스로 물러나지도, 진실을 고백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하나같이 거짓말과 변명 그리고 거짓을 감추기 위한 회유와 증거인멸로 일관하고 있다. 도덕의식의 마비 뿐 아니라 최소한의 고민의식조차 없다. 그런 만큼 더더욱 공정하고 추상같은 수사가 필요하다.

리스트 8인에 대한 先소환조사와 증거인멸 기도가 드러난 2인에 대한 조속한 강제수사는 공정한 수사의 기본이다. 우리당은 수사의 단서를 제공한 측만 잡아넣고 리스트 8인에 대해서는 2주가 지나도록 소환을 통한 기초 사실의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검찰의 직무유기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리스트 8인이 부정한 돈을 받은 용도는 대부분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성완종 회장의 죽음을 앞둔 진술이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최종 수익자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또한 이른바 의리를 지킨 사람들에 대해서는 고인이 입을 다물었다고 하니 새누리당에 뿌려진 검은 돈의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한 수사를 보장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이다. 대통령이나 청와대 또는 법무부 장관이 수사에 관여하거나 영향을 미치려 해서는 안 된다. 또한 피의자로 수사 받을 수 밖에 없는 분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버티고 있는 등의 공정한 수사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을 모두 제거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특검도 여당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식이어서는 안 된다. 대통령 자신이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공정하고 추상같은 수사과정과 수사결과를 내놓을 때만이 박근혜 정권의 신뢰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진심으로 충고한다. 감사하다.

■ 우윤근 원내대표

지금 재보궐 선거로 한창 바쁠 때지만 긴급 의원총회를 연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대한민국이 건국 이래 최대의 권력형 부패비리 사건으로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아직까지 사과 한 마디 없고 새누리당은 반성은커녕 오히려 전혀 근거 없는 물타기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빈지갑의 생활고에 허덕이는 동안 친박 실세들은 부패의 돈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리 모두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누리당이 엊그저께는 의원총회를 통해서 저희는 반성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공무원 연금개혁을 하겠다고,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느닷없는 밖에서 시위까지 했다. 더 이상 국민들이 참기 어렵기 때문에 저희들이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긴급한 의원총회를 열게 되었다.

사상 초유의 친박 권력형 비리게이트에 처리문제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느냐, 부패한 대한민국으로 가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적폐해소를, 부정부패 척결을 말로만 해서는 안 된다. 사상초유의 게이트를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규명하려면 대통령의 진정 어린 사과와 진실 규명을 위한 새로운 특별법에 의한 특검 수용을 즉각 해야 할 것이다.

2015년 4월 27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