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원내대변인, 고별 브리핑
□ 일시 : 2015년 5월 7일 16시 3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5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새누리당이 원포인트 국회를 하자고 한다. 어제 약속을 지키고 했어야 맞다. 지금 다시 와서 원포인트 국회라니, 저희가 임시국회를 소집하자고 임시국회소집안을 제출했다.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 국민연금강화방안 그리고 소득세법, 상가임대차법, 지방재정법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 새누리당이 약속을 깨고, 본회의를 깨고, 그리고 다시 소득세 운운한다.
지난연말 국민의 연말정산을 띄어먹고 세금폭탄을 날린 사람들이 바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다. 그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자 소득세법을 개정했는데 그것을 진짜 개정할 의지가 없었던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원내대변인을 마치며
이제 저는 원내대변인을 마치게 되었다. 이종걸 원내대표호 잘 도와주시길 당부 드린다.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는 정의롭게만 살아왔다. 집안이 어려운 식민지 상황 속에서도 독립운동을 해왔던 피가 이어져 내려온 집안이다. 정직하고 정의롭고 서민들을 위한 일들을 해왔다. 국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원내대표이다. 많이 도와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 부패하지 않고 국민의 대안이 되려고 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게 여러분 기회를 주시고 지원해주시라.
이제 저는 원내대변인을 마친다. 작년 10월부터 7개월 동안 원내대변인 활동을 오늘로 마치게 되었다. 무엇보다 언론인 여러분께 그동안 참으로 감사를 드린다.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인사에 대한 문제점에 대한 브리핑을 첫 시작으로 4자방비리, 지난해 연말예산안, 대통령측근들의 국정농단 의혹, 성완종 의원이 목숨을 던지며 폭로한 친박뇌물게이트, 바로 어제 공무원연금개혁안 사회적대타협 그리고 국민연금강화방안까지 매일매일 언론인여러분들과의 통화로 시작해서 현안브리핑 그리고 백브리핑을 하며 하루를 마쳤다.
처음 원내대변인을 할 때 보다 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높아진 것을 보며 ‘그래 많이 애썼다’고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겠다. 혹시 저의 논평으로 인해서 그동안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자리를 빌어서 유감의 뜻을 표하며 대변인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양해해주시길 당부 드리겠다.
앞으로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 하겠다. 항상 함께해주시고 따뜻한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새누리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변인이 서영교라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열심히 해서 그런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겠다. 사랑하는 언론인 여러분, 주말도 쉬지 못하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우리 언론인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공정한 보도, 객관적인 보도, 칼보다는 펜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우리 언론인 여러분, 여러분이 쓰시는 글 하나하나, 보도 하나하나, 정치를 좌우하고 대한민국의 가는 길을 제시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희망이 되시는 언론인 여러분, 그동안 항상 함께했고 더욱 좋은 보도 부탁드린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희망이 되고자 한다. 부패한 상황 속에서도, 성완종 뇌물리스트가 나온 상황 속에서도, 경제가 파탄이 나는 상황 속에서도 새누리당은 선거에 이긴다.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선거에 졌다. 저희는 좀 더 저희를 돌아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치밀하게,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 국민을 섬기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들의 든든한 대안이 되도록 애쓰겠다. 언론인 여러분, 감사하다.
2015년 5월 7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