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먼 라이브러리 창립자 로니 에버겔 초청강연 및 컨퍼런스 개최-
국회도서관(관장 황창화)에서는 2월 15일(토)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휴먼 라이브러리 창립자 로니 에버겔 초청강연과 사람책 23명을 만날 수 있는 휴먼 라이브러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듯 사람을 책처럼 대출해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휴먼 라이브러리는 이미 전 세계 70여 개의 국가에서 대화를 통해 서로의 편견을 없애는 일상 속 배움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국회도서관이 2010년 최초로 휴먼 라이브러리를 개최하여 그 정신과 가치를 소개한 바 있으며, 지금은 전국의 많은 공공도서관과 시민단체에서 휴먼 라이브러리를 운영 중에 있다.
2월 15일 오후 12시 30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리는 휴먼 라이브러리 창립자 로니 에버겔 초청 강연에서는 휴먼 라이브러리의 취지와 철학, 70여 개 국가의 운영사례, 국내 휴먼 라이브러리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 등이 소개된다. 이어서 오후 2시 45분부터 5시까지 국회도서관 2층 나비정원에서 열리는 휴먼 라이브러리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사회 대표 편견 23”개의 주제에 해당하는 동성애자, 북한이탈주민, 노숙자 등 사람책 23명과 100명이 넘는 독자들이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황창화 국회도서관장은 “휴먼 라이브러리를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신선하고 환상적이었다. 관장 취임 이후, 휴먼 라이브러리를 상설화하는 도서관서비스를 구상했는데 그것이 바로 사람을 데이터베이스 하는 ‘휴먼 DB’이다. 이번 행사는 국회도서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휴먼 DB 사업에도 많은 시사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도서관과 함께 희망제작소, 수원시평생학습관이 공동주관하고 있다.
붙임: 휴먼 라이브러리 사람책 명단
※표: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