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가 현재 총 1364명으로 하루만에 573명이나 증가했다고 한다. 감염 확진자도 30여명으로 늘었다.
다른 호흡기 전염병에 비해 치사율이 높은 메르스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공포가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메르스 대응 긴급점검회의’를 갖고 “메르스 대응 과정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점검하고 대처방안에 대해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고 했다.
처음 환자가 발생한지 13일이나 지났는데, 언제까지 점검만 할 것인가. 지금은 점검을 할 때가 아니라, 이미 마련됐어야 하는 대책으로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할 때다. 언제까지 소 잃고 외양간만 고치려 하는가.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대책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