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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박수현 원내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보도일
      2015. 6. 5.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일시 : 2015년 6월 5일 11시 35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불안에 떠는 국민, 아직도 정신 못 차린 청와대

메르스의 확산으로 인해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 아직도 청와대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어젯밤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 대책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과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서울시의 발표가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남 탓만 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젯밤 메르스 확진의사가 서울시민 수천 명을 접촉한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전파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해 복지부에 관련 사실 공개를 요구했지만 복지부가 이를 거부해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장으로서 너무도 당연한 조치이다.
그런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와 청와대는 메르스 확산 방지에 나서는 지자체장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쪽박을 깨려고 드니 제정신으로 할 일인가 싶다.

정부와 청와대는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는 등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 박근혜 대통령도 청와대에 앉아서 감놔라 배놔라만 하지 말고 메르스 확산방지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여야를 떠나 초당적 협력으로 메르스 막아내자

메르스 차단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우려했던 지역사회로의 3차 감염이 현실화되고 있다. 3차 감염을 막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저지선이다. 사후약방문식의 수동적인 대응이 아니라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서 3차 감염을 막아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국민의 생명은 도외시한 채 부처끼리 우왕좌왕하는 등 무능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어 국민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더 이상 무능한 정부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 국회에 여야정이 함께하는 메르스대책기구를 조속히 만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청와대와 새누리당도 자중지란을 멈추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메르스 방역에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 마음이 무거운 60회 현충일 맞아

어느 해보다 부끄러움 마음을 안고 60회 현충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먼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유가족 앞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

지금 국가 안보는 물론이고 메르스로 인해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호국영령과 순국선열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가일층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국민 앞에 약속을 드린다.

2015년 6월 5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