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응 실패, 컨트롤타워 부재 ∙ 지나친 비밀주의가 원인. 대통령, 메르스 대국민 담화 발표하고 직접 지휘해야.
보도일
2015. 6. 16.
구분
국회의원
기관명
박병석 국회의원
대응단계 ‘경계단계’로 격상시켜야 장기화∙확산대비, 민간 병원, 군 의료진 배치 계획 등 세워야 메르스 사투 의료진에 국민적 응원을.
박병석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대전서갑)은 16일 국회정무위원회에서 “정부가 메르스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은 컨트롤 타워가 제 때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지나친 비밀주의로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두 가지 이유가 크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메르스 발병 처음부터 국무총리가 중심이 돼서 범부처, 범정부적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되는데, 그때는 복지부 또는 질병관리본부에 맡겨놓고 계속 한 발짝씩 늦었다”며 “바로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불신을 가져왔고, 그것이 의료진을 오진하게 만드는 것이고 국민이 또는 의심환자가 제 때 수칙을 지키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하는 점에서 선제적이고 그리고 과감하게 신속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박 의원은 “현재의 메르스 대응단계를 지금의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올려야 하며,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에게 솔직히 말씀하시고, 사과할 건 사과하시고, 국민들의 동의를 구할 거, 협조를 구할 거는 구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메르스와의 전면 전쟁을 지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박 의원은 “의료진들에 대해서 전 국민적인 응원과 성원이 있어야 한다, 또 의료진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어 메르스가 확대됐을 때를 대비해서 군과 민간의료진의 보완문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며 “우선 간호진의 경우에 절대수가 부족하고, 이 분들이 간호사 역할뿐만 아니라, 간호보조사역할, 간병인역할까지 모두 해야 해서 피로가 누적 될 때로 누적됐다며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만연됐을 때 대비한 의료진의 보충계획 등 만반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장관)은 “대통령 담화, 국민과의 직접소통 문제에 대해서 국회의 뜻을 비서실에 전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추 실장은 “의원님 지적하신대로 현장에서 지금 필요한 부분은 저희들이 충분히 공급하려고 하고 있고 실제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현지 의료진의 피로한 문제 이런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서 민간의 협조도 구하면서 지적하신 필요한 부분은 군 인력 등 정부가 갖고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서 이 문제를 종식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