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사적 제273호 ‘만인의총’ 관리 국가관리 전환추진

    • 보도일
      2015. 7. 10.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강동원 국회의원
- 1981년 사적 제272호로 지정된 이후 24년만에 국가가 직접관리 -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을 지키기 위해 항전하다 순절한 민·관·군 1만여 의사들의 얼이 서려 있는 전라북도 남원 소재 사적 제272호 ‘만인의총’이 마침내 국가관리로 전환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남원·순창)은 10일, 전북 남원시 스위트호텔 연수원에서 열린 전북지역 규제개혁 끝장토론회에 참석차 남원을 방문한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만인의총 국가관리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날 남원시를 방문한 행정자치부장관은 만인의총을 참배 후 강동원 의원이 건의하자 남원시민 대표들이 보는 자리에서 이같이 답변을 한 것이다. 만인의총 참배에는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 이환주 남원시장, 조수익 남원시문화대학장, 김태관 남원향교 전교, 남원시사회봉사단체 양경님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장 등 남원시민 10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이로써 수십년만에 호국의 얼이 서려 있는 같은 사적인 충남 금산의 칠백의총과 형평에 맞게 된 것이다. 1981년 사적으로 지정된 만인의총이 칠백의총(1975.15월 국가관리 승격)과 동일하게 국가수호의 상징성이 큰 국가지정 문화재인 만큼 국가와 민족으로 지켜낸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관리가 바람직하다고 요구해 온 건의를 마침내 행정자치부장관이 필요성에 공감하고 강동원 의원의 건의를 수용한 것이다.

만인의총 관리 국가전환은 사적 지정 이후 24년만에 이끌어 낸 값진 성과다. 강동원 의원의 노력으로 남원시민과 전라북도 도민들의 짓밟혔던 자존심을 회복시킨 것이다.

만인의총은 1597년 8월 도요토미 히데요시 정권의 일본군이 임진왜란의 정전회담이 결렬됨에 따라 재차 조선을 침공하여 이듬해인 1598년 연말까지 지속된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을 지키기 위해 항전하다 순절한 민·관·군 1만여 의사들이 서려 있는 민족적 성지다.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신이 깃든 역사의 교훈과 교육의 장소다.

이에 앞서 강동원 의원은 금년 3월 18일에도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문화재청 실무담당자들과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문화유산과장 등 중앙부처와 전라북도 문화재 담당 공무원들을 지역으로 초청해 남원 역사문화유적지 현장방문 행사를 통해서도 문화재청장에게 만인의총 국가관리 전환을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

강의원의 요구에 따라 후속조치로 만인의총 관리단체인 전라북도에서는 문화재청에 국가관리전환 건의서를 지난 4월9일에 제출했고, 문화재청은 검토를 겨처 정부의 조직·인사를 총괄하는 행정자치부에 국가관리전환을 위한 조직신설을 요청한 바 있다. 강의원은 그동안 문화재청장과 행정자치부장관 등 관련 책임자들에게 만인의총 국가관리 전환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마침내 그 결실을 맺은 것이다.

만인의총을 국가직접 관리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만인정신은 역사의 교훈이자 교육의 장소로서 형평성 차원에서도 이번 행정자치부의 결정은 당연하다. 만시지탄인 셈이다.

충남 금산의 칠백의총(1975년12월 국가관리 승격)과 동일하게 국가수호의 상징성이 큰 국가지정문화재로 국가와 민족을 지켜낸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국가관리가 당연하다. 만인의총은 지자체 단위에서 관리를 주관함에 따라 국민적 성지로서의 의미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등 선열의 고귀한 정신이 퇴색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돼 왔다.  

만인의총은 1981년 4월 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으나 전라북도가 관리주체였고, 칠백의총은 1963년 1월 21일에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문화재청이 관리주체였다. 연간 만인의총 15만 4천여명, 칠백의총 5만 4천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 표 : 첨부파일 참조

남원시민들과 유족, 전북도민들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만인의총 국가관리전환 요구를 지속해 왔다. 만인의사의 후손과 남원시민들과 매년 추모 및 만인정신 계승 범시민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10년이 넘도록 남원역 광장에서 남원시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여 남원시민 만인의사 추모 범시민대회를 개최해 국가관리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강동원 의원은 “남원시민과 전북도민이 오래전부터 요구해 왔고 숙원이었던 만인의총 관리 국가전환이 마침내 이루어지게 돼 매우 기쁘다. 늦었지만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관리의 국가전환은 당연한 결정이다. 전라북도가 관리하던 만인의총이 국가관리로 전환되면 체계적 보전으로 국가적 성지로서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회복할 수 있으며, 중앙정부 차원의 중장기적 관리·활용으로 국가적인 추모 및 교육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