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임상미술치료 작품전 <역사가 된 그림>이 8월10일(월) 오후 2시30분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박영선 의원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대한트라우마협회(이사장 김선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모시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임상미술치료 국가 기록물」 등재 작품 100점 및 지원 활동 사진 기록물 25점, 그밖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임상미술치료 작품 등을 선보인다.
<역사가 된 그림> 작품전에서는 일제 만행의 트라우마로 인해 무기력증에 빠져 있던 피해자 할머니들이 임상미술 그림치료를 통해서 상처를 딛고 일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작품들도 일반에 선보인다. 피해자 할머니들의 일대기와 여성으로서 입은 상처가 전시회에 담겨질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위안부’피해의 실태를 밝히고 여성 인권 문제를 부각시키는 한편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심리지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할머니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는 평생 사라질 수 없지만 심리적 치유를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도 이번 전시회의 목적 가운데 하나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외에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일본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게 될 이번 전시회는 8월10일부터 8월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