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광명시을)은 오늘(16일)부터 고속도로 광역버스의 좌석제가 시행되었으나 이에 따른 정부의 해소대책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 첫날 승객들의 반응은 ‘매우 혼잡하고 혼란스럽다.’ 이다. 현재대로라면 대학생들의 개강 이후에는 더 큰 불편과 혼란이 우려된다.”며, “국토부는 출근 시 일일 이용객 98,222명 중 14.5%인 14,197명이 입석승객일 것으로 추정하고, 평일 출ㆍ퇴근 시간 62개 노선 총 222대의 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는데 대학교가 개강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혼잡하고 혼란을 호소하는 것은 성급한 정책결정으로 인한 부작용이다. 모니터링을 철저히 시행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정부는 2014년 내 운영성과를 평가한 후 각 지자체 차원에서 원가분석 후 요금조정 또는 재정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입석해소 대책이 요금인상의 빌미가 되어서는 안 되며, 요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하여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그동안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수도권 직행좌석버스는 출ㆍ퇴근 시간 입석 관행화로 안전사고 발생에 취약한 상황이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5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2014년 7월16일부터 직행좌석버스 입석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