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브리핑]더욱 노골화 된 정권의 방송 장악 의도

    • 보도일
      2015. 8. 14.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 더욱 노골화 된 정권의 방송 장악 의도
어제 완료된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이사회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결과는 공영방송을 권력의 손아귀에서 결코 내려놓지 않으려는 정권의 탐욕을 다시 한 번 노골적으로 보여줬다.
우선 방송사 구성원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정치적 편향성과 자질을 문제 삼아 강력하게 반대했던 인물들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차기환, 김광동 두 사람은 MBC 방문진 이사를 연임하면서 김재철 전 사장 체제 수호에 앞장선 인물들인데 그 공을 인정받아서인지 사상 처음으로 공영방송 이사를 세 번 연속 맡게 됐다.
특히 KBS 이사로 자리를 옮긴 차기환씨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공격하는 극우 사이트 일베의 글을 퍼나르는 등 박원순 저격수를 자임해 온 인물이다.
이런 인사들이 세 차례나 연속해서 공영방송 이사 노릇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말하기조차 부끄러운 방송 언론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어제 인선 결과로 KBS는 현 이인호 이사장 체제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호 이사장은 첫 재임기간 중 자신의 편향된 역사인식을 앞세워 여러 차례 방송 프로그램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광복은 1945년이 아니라 1948년에 이뤄졌다며 광복 70년의 의미를 공개적으로 부인해 공영방송 이사장으로서는 매우 부적절한 모습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공영방송 이사 선임 결과는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한 방송통신위원회 구성의 근본적인 한계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또 정권이 KBS, MBC 사장 선임을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돼있는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의 문제도 다시 부각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영방송의 독립과 공정성 회복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의 문제를 반드시 바로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2015년 8월 14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페이스북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