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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홈페이지 덴빈 이동경로 고의적 삭제 의혹

    • 보도일
      2012. 10. 9.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최봉홍 국회의원
● 태풍 통보문 제 14호 덴빈 14-48(2012.8.30. 오전 10시) 자료 삭제 ● 삭제된 자료는 이동경로가 빗나가고 태풍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시점 o 제 15호 태풍 볼라벤의 이동경로 논란이 채 식기도 전에 제 14호 태풍 덴빈 역시 기상청의 예보와 실제 경로가 달라 기상청 예보 수준이 의심받고 있음. 기상청은 8월 29일, 덴빈이 30일 오후 7시쯤 태안반도 부근(목포)에 상륙해 수도권을 지나 중부지방을 관통할 것이라고 예보했음. o 그러나 덴빈은 30일 오전 10시 45분쯤 전남 완도 부근에 상륙하면서 전날 예보에 비해 상륙지점은 무려 300km 오차가 났으며, 상륙시간도 8시간 빨랐음. 더구나, 예상과는 달리 강풍과 함께 남쪽으로 이동하여 부산·경남 지역의 피해가 속출했지만, 부산기상청은 뒤늦게 30일 오후 12시에 태풍주의보, 오후 2시에 태풍경보를 긴급 발령했음. o 가장 큰 문제는 기상청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태풍통보문’에 제 14-48(30일 오전 10:00) 자료가 삭제되었음. 제 14-48호는 오전 10시에 측정된 자료이며, 덴빈이 예상경로를 빗나간 시점임. o 오전 10시는 덴빈이 해상에서 내륙으로 상륙하기 바로직전으로 해일, 풍랑 등 태풍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시점에서 통보문을 삭제시킨 것은 태풍 상륙 약 1시간 전의 예보정확성마저 떨어진다는 것을 반증함. o 최봉홍 의원은 “태풍 상륙 약 3시간 전 통보문 14-48(오전 10시)에서 전남 진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후 1시경 태풍이 고흥 쪽으로 이동하자 이를 의도적으로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면서 “순간의 비난을 모면하고자 모든 국민에게 공개되어야 할 국가 기상 정보를 기상청이 삭제한 것은 단순 관리상의 실수이던 고의적 삭제이던 명백한 잘못인 만큼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함. o 또한, 최 의원은 “최근 이상기후라는 악조건까지 겹쳐 예보가 더욱 어려워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국가 예산 중 가장 비싸다는 슈퍼컴퓨터와 각종 최첨단 장비, 국가태풍센터를 비롯한 전문인력을 갖추고도 매번 이동경로 논란이 생기는 것은 기상청 자체의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예보 수준 향상을 위한 체계적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함. ※사진: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