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0개 공공기관 중 20.7%인 54개 기관에 여성관리자 한명도 없어-
- 여성관리자율이 동종산업 평균의 60%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전체의 절반이상인 131개에 달해 -
새누리당 민현주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공공기관 여성관리자율 및 여성고용률 자료에 따르면 여성관리자율이 10% 이하인 공공기관이 전체 260개 공공기관 중 61%인 165개에 이르고, 54개 공공기관은 여성관리자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성고용률은 여성관리자 비율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전체 공공기관의 절반에 가까운 47%인 122개 공공기관의 여성고용률이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매우 저조한 여성고용률과 여성관리자율을 높이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2008년부터 같은 산업군 평균의 60%이하인 공공기관에게 고용개선계획을 수립토록하고 계획이행을 지도하는‘적극적 고용개선조치’를 시행해 왔으나, 지난 6년간 여성고용률은 평균 1.4%, 여성관리자율은 1.0% 상승하는데 그쳤다.
※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 50명 이상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남‧녀간의 고용차별을 없애거나 고용평등을 촉진하기 위하여 잠정적으로 특정 성(性)을 우대하는 조치로서 공공기관이 속한 산업군 평균치의 60%미만인 경우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토록 지도하는 제도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제2조)
전체 260개 공공기관 중 같은 산업군 평균 여성고용률의 60%에 미치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52개나 되고, 같은 산업군 평균 여성관리자율의 60%에 미치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절반 이상인 131개에 이른다.
민간기업과 비교해 봤을 때에도 공공기관의 여성고용률과 여성관리자율이 오히려 더 낮다. 지난 3년간 공공기관의 여성고용률과 여성관리자율 평균은 각각 32.3%, 11.0%인데 비해 민간기업은 각각 35.9%, 17.5%로 여성관리자율의 경우는 민간기업의 평균이 6.5% 더 높다.
민의원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 마저도 여성 관리자급 비율이 저조하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여성인력활용제고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민간기업보다 못한 공공기관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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