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김치 중국식탁 높고, 중국김치 국내식당 50%이상 점령 중국김치 한해 20만톤, 1300억원 이상 수입돼
보도일
2015. 9. 6.
구분
국회의원
기관명
홍문표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가 홍문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시 논의되었던 중국내 국산김치수출 절차가 거의마무리 되어 수출 발효시기를 양국간에 조율하고 있는 등 막바지 절차가 진행 중 이지만 중국 수출길이 열려도 현실적으로 중국산에 비해 국산 김치가격이 3-5배 비싸 중국시장개척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국내 외식업체중 51.6%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가 조사한 외식업체 식재료 구매실태조사에 의하면 김치 국산 의존율은 48.4%에 그치고 있고, 나머지 51.6%는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치는 한식과 중식, 기관구내 식당에서 높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고, 이들 식당의 국산의존율은 20-40%대로 낮게 나타나 대형식당일수록 중국산 김치를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급식시설이나, 고속도로 휴게실 등 대량으로 김치를 소비하는 식당들은 90% 이상이 저가의 중국산 김치를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중국산 김치는 2011년 23만78t에서, 2012년21만8,842t, 2013년 22만218t, 2014년 21만2,938t, 올 7월까지 12만6,930톤이 들어와 매년 평균 1,350억원이 넘는 금액이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문표의원은 “한중 FTA 타결로 중국산 김치에 대한 관세가 현행 20%에서 19.8%까지 떨어지게 되어 있어 값싼 중국산 김치가 우리 식탁까지 물밀 듯이 들어올 것이 예측 된다”며 “국산 김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내 김치수출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