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알리기 위한 농식품부. 전문가는 없다! -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 중 식품관련전공자 6명, 자격증보유인원 4명 불과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에 식품관련 전공 공무원은 6명, 자격증 보유인원은 4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 식품산업정책실은 2실 1국 12개과 1팀(총 14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식품산업정책실이 진행 중에 있는 사업은 △식품표준화, △식품기능성평가, △국가식품산업클러스터, △전통발효식품육성, △한식진흥 및 음식관광 활성화 등이 있다.
하지만 현 식품산업정책실 직원 총 147명 중 식품관련 전공자는 6명, 식품산업자격증 취득자 4명, 식품산업종사자는 1명인 것으로 나타나 한식 세계화를 위해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농식품부의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현 한식재단에 등록되어 있는 세계 각지의 한식당은 총 11,905개로 `12년 11,481개보다 3.6% 증가한 수치이지만, 이 중 상당수는 아시아, 북중미에 편중되어 있고 해외 현지인들이 주 대상이 아닌, 국내 기업의 현지 주재원 및 한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일식 세계화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세계 속 일식당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 반해, 한식 세계화를 외치지만 정부는 소극적인 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 6년간 1,200억 원이나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박민수 의원은 “한식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 중 한식전문가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지적 받을 수 밖에 없다.”며 “한식세계화를 위해 식품전공자, 식품산업 종사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팀으로 한식세계화 정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