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안전 관리 잘 되고 있다는 국민은 10명 중 1명 뿐 - 관리감독 부실, 안전투자 미흡, 안전인식 부족 때문 - 국민 96.8%가 설계단계부터 안전성 검토 필요하다고 생각 - 국민 87.0% 전문기관(가칭 한국건선안전공단)설립 필요하다고 답해
국민 10명 중 4명은 건설안전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설계단계부터 건설안전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전문기관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은 한국건설관리공사와 함께 최근 실시한 ‘건설안전에 관한 일반국민 인식조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우리나라 전반적인 건설안전에 대한 관리가 얼마나 잘 되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2.9%가 관리되지 않는다고 답했고, 11.0%만 관리되고 있다고 답했다.
관리되지 않거나 보통이라고 느낀 응답자의 가장 큰 이유는 관리감독 부실로 27.3%가 답했고, 안전에 대한 투자 미흡 25.0%, 안전에 대한 인식부족 22.3%, 건설안전에 대응하는 전문 기관의 전문성 부족 13.6%순이라고 답했다.
반면 관리가 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이유는 22.6%가 안전시설 점검 강화라고 답했고,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 19.6%, 관리감독의 강화 19.0%순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안전사고가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2.2%가 시공자의 안전의식 부재라고 답했고, 관리감독 부실 27.3%, 건설안전 법규 미비 13.2, 근로자의 안전의식 미흡 12.5%순이라고 답했다.
‘건설공사 과정에서 안전관리가 얼마나 잘 되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관리가 안 되고 있다고 답했고, 8.8%만 관리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도로, 교량, 상․하수도 등의 토목공사 건설과정에서 안전관리가 얼마나 잘 되냐’는 질문에 31.6%가 관리가 안 되고 있다고 답했고, 16.9%가 관리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