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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 협력사 거래·기부활동, 서울에 집중”

    • 보도일
      2015. 9. 14.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이채익 국회의원
○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협력사 거래와 기부활동이 서울·경기권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채익 의원(새누리·울산 남구 갑)이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편의점 등 5개 유통부문 13개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이들의 매출액은 약 53조1천700억원이었다.

○ 이 가운데 서울지역 매출액은 16조1천420억원으로 전체의 30.4%, 경기지역 매출액은 12조790억원으로 22.7%를 차지했다.

○ 부산(7.8%)과 인천(5.6%)지역 매출 비중이 그 뒤를 이었고 대구와 경남(각 4.8%)지역 매출 비중도 5%에 달했다.

○ 하지만 지역 협력사와의 거래는 서울·경기 지역에 70%가량이 집중돼 있었다.
   조사 대상 업체 매출 가운데 점포 일부를 협력업체에 임대해 발생한 수익과 수입품 매출을 제외하고 지역 협력사 제품을 판매해 벌어들인 돈은 41조2천420억원인데 이 가운데 서울지역 협력사 제품의 매출이 22조7천82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인 55.2%였다.

○ 경기지역 협력사 제품 매출액이 18.0%(7조4천190억원), 대전지역이 5.3%(2조1천760억원)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 제품 매출은 전체의 0.3∼3.4%였다.

○ 기부금의 수도권 편중 현상은 더 두드러진다.

○ 이들 업체가 지난해 기부한 금액은 모두 462억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서울 지역에 기부한 금액이 262억원으로 56.8%, 경기도가 59억원으로 12.8%를 차지해 서울·경기권의 기부금이 전체의 70%에 육박했다.

○ 매출의 5%가량이 발생한 대구와 경남 지역 기부금은 2%대였고 울산·대전·강원·충남북·전북지역 기부금 비율은 1%대였다.

○ 연매출의 절반이 서울·경기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은 서울·경기에 집중된 셈이다.

○ 그런가 하면 17개 유통업체의 2년간 매출액 대비 평균 기부금 비율은 0.075%로 공기업을 제외한 국내 100대 기업(0.14%)의 절반 수준이었다.

○ 특히 유통업계 매출 1위인 이마트는 지난해 10조8천억원을 벌고도 0.09%인 98억원을 기부했고 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7천740억원) 대비 기부금(3천200만원) 비율이 0.004%로 조사 대상 업체 가운데 꼴찌였다.

○ 이채익 의원은 "지역상품 매입과 기부금 등으로 대형 유통사가 지역경제에 발전에 골고루 기여할 수 있도록 수도권 쏠림 현상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