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이후 2년간 중요사건 5건 발생 ... 5개월에 한번 꼴 - 해킹, 관리자 패스워드 노출, 사용자 부주의 등 원인도 다양
o 오는 9월 말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되는 울산과기대의 허술한 사이버보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o 정호준의원(국회미래창조과학위원회/새정치연합 서울중구)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최근 2년동안 울산과기대에서 발생한 사이버보안 사고는 총 5건으로 해킹, 관리자 패스워드 노출, 사용자 부주의 등 다양한 원인으로 5개월에 한번꼴로 발생했다.
o 특히 친구의 ID를 도용하여 수강신청 내용을 조작하거나 기숙사 내부자료를 삭제하는가 하면, 학교행정 통합정보시스템을 통째로 해킹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한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 신임 총장 공모과정에서도 후보자 12명의 신상이 통째로 언론사에 제보되는 일도 발생했다.
o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래부는 울산과기대에 대한 감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 미래부 감사규정에는 특정감사나 복무감사를 실시할 수 있지만, 울산과기대 내부 문제로 인식하고 자체 정보보안 세칙에 따라 사건이 처리되도록 함으로써 상황을 방치하고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것이 정호준 의원의 설명이다.
o 정호준 의원은 “울산과기대는 조만간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되어 첨단기술이 연구되는 과학기술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연구자료가 파손되고 학사행정이 마비되는 등 차질을 빚는 것은 국가적 재앙”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