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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공사 고위퇴직자 20명, 가스공사 발주 건설시공사에 재취업

    • 보도일
      2015. 9. 21.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부좌현 국회의원
부좌현의원, “가스공사 고위퇴직자 20명, 가스공사 발주 건설시공사에 재취업”
-기술자문자 명목 최근 5년간 고위퇴직자 20명 시공사 취업
-공사 계약에 특수조건으로‘기술자문자’운영하도록 규정
한국가스공사 고위 퇴직자들이 관련 시공업체에 기술자문자 역할로 재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이 21일,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스공사를 퇴직한 본부장, 1~2급 간부 20명이 기술자문자라는 명목으로 가스공사가 발주한 건설공사를 시행하는 시공업체에 재취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생산기지건설과 공급배관건설시 시공사와 계약하면서 도급계약서 상 특수조건으로 관련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건설 전문 기술자 1인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생산기지건설의 경우에는 계약특수조건‘제24조 기술자문자 확보 및 운영’, 공급배관건설의 경우에는‘제14조 기술자문자 확보 및 운영’ 규정을 두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계약상대자(시공사)는 관련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건설 전문기술자 1인을 발주자(가스공사)가 요구하는 시기에 기술자문자로 준공 시까지 계약대상자의 부담으로 상시 운영해야 하며, 기술자문자의 선정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발주자(가스공사)에게 문서로 통보하여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공급배관건설의 경우는 계약대상자의 부담까지 명시하고 있다.
현재 삼척생산기지 공사에 3명, 승주~벌교, 곡성~구례, 금천~청량 주배관 건설공사에 2명으로 본부장급 2명을 포함 총 5명이 재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이에 가스공사 측은“과거 많은 비용을 들여서 외국의 기술자문을 받아 건설공사를 수행했지만 현재는 관련 건설경험이 많은 국내 우수기술자를 기술자문 역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부좌현의원은“가스공사가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자사 고위퇴직자 재취업에 악용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자문자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