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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 도서관 투자에 인색, 학생들은 공부할 곳 찾아 메뚜기 생활

    • 보도일
      2015. 10. 5.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윤관석 국회의원
○ 많은 대학도서관들이 학생 수 대비 열람석이 턱없이 부족해 도서관 자리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임. 학생들은 빈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옮겨 다녀 ‘도서관 메뚜기’라는 말이 생김.

- 특히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휴학생, 졸업생들도 대거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도서관 자리잡기 경쟁으로 많은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

○「대학설립·운영규정 별표2 교사시설의 구분」에 따르면 대학도서관 열람실은 학생정원의 20%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을 갖추도록 권고하고 있음.

※ 표 : 첨부파일 참조

○ 하지만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학도서관 열람석 보유 현황’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99개교 중 절반 가량인 94개교가 이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었음.

○ 각 대학 등록금과 누적 적립금, 도서관 열람석 현황을 함께 분석해 본 결과 2가지 특징을 찾을 수 있음.

(1) 대학시설 투자에 쓸 수 있는 적립금을 많이 쌓아 놓은 주요 사립대학 상당수가 정원 대비 열람석 보유율이 2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적립금이 가장 많은 이화여대의 열람석 보유율은 18%에 불과함.

※ 표 : 첨부파일 참조

(2) 연간 등록금이 800만원을 넘는 사립대 18곳 가운데 12곳이 열람석 보유율 20%에 못 미침.

- 건국대, 중앙대, 단국대, 명지대, 한세대, 고려대, 아주대, 대구예술대, 가천대, 홍익대, 성균관대, 한양대, 추계예술대, 이화여대, 한국항공대, 을지대, 연세대, 한국산업기술대

○ 대학들은 열람실 좌석 수 규정은 권고사항이라며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임. 대학등록금이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쓰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기 배만 불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됨.

- 수천억원의 적립금을 쌓아놓고도 도서관 확충 등 교육환경 개선에는 소극적임.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학교시설 개선 차원에서라도 도서관 열람석 확충이 필요하는 입장이며, 교육환경개선에 적립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시정하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