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가 대상에는 4년 지난 스마트 폰, 고가의 외제차 포함
- 소비자 평가는 10개월째 정보검증 중, 정보 공유 기능 상실
2012년 1월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을 시작한 소비자 종합정보망(홈페이지) 스마트 컨슈머가 소비자와 업체들의 낮은 참여율과 미흡한 운영으로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석훈 의원(새누리당, 서울 서초을)이 스마트 컨슈머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여 평가대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중인 소비자 톡톡에서 운영상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표: <소비자 톡톡의 구성>
1) 소비자 참여율 저조
소비자 톡톡은 ‘소비자 스스로가 정보를 만들고 사용하는 소비자 참여형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의 수가 적어 당초 취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SUV 자동차 관련 평가는 총 384일동안 진행했음에도 624명의 소비자만 참여, 하루 평균 1.7명의 참여에 그쳤고 전 국민의 67.6%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평가의 경우 6월 7일부터 10월 7일까지 575명의 사용자가 참여하는데 그쳤다.
※표:<스마트컨슈머 소비자 평가(2013.10.07 기준) >
2) 철지난 평가대상, 고가의 평가 대상 등 현실성 떨어져
평가 대상의 경우에도 소비자가 실제 사용하고 평가가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나 현실과 동떨어진 제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소비자들의 외면을 자초했다. 예를 들면 2009년 10월에 출시된 스마트폰 옴니아 팝이나 2010년 4월에 출시된 갤럭시 A와 같은 제품이 평가 대상에 포함되어 있고 1억원이 넘는 아우디Q7, 포르쉐 카이엔과 같은 고가의 외제차도 평가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표: <비현실적인 평가대상의 예>
3) 평가 대상 품목의 과다
현재까지 소비자 톡톡에 등록된 평가 대상 항목은 9건이고 항목별 평가 대상 품목은 14개~242개였다. 평가 대상 품목 수가 20개 미만이었던 항목에는 모든 평가 대상에 의견이 제시되었지만 평가 대상 품목이 100개가 넘는 항목에는 의견이 제시되지 않은 대상이 상당수 있었다. 특히 SUV자동차나 영화관, 블랙박스의 평가 대상 중 90% 이상에는 평가가 10명 미만으로, 평가자들의 의견을 열람조차 할 수 없었다.(10개 미만의 의견이 올라온 품목은 의견을 공개하지 않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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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