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군,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임실군 57.3명 도내 1위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 박수현 의원 “1인가구,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해야”
전라북도 도내 자살사망자 수가 증가세에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 ·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라북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자살 사망자 수는 294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 별로는 전주시가 76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익산시 483명, 군산시 454명, 정읍시 211명에 달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전라북도 평균 28.8명으로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2013년 기준 29.1명을 넘어섰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가장 높은 곳은 임실군(57.3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안군(44.9명), 고창군(43.4명), 남원시(38.6명)순으로 조사되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추진하는 자살예방 관련 사업의 총 예산은 2012년 5100만원 , 2013년 5500만원에서 2014년 4100만원으로 급감해 2015년에는 4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건강증진센터 총예산 중 자살예방사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매년 줄어들어 2013년 7.3%를 기점으로 2014년 5.3%, 2015년 5.2%로 나타났다.
박수현 의원은 “자살은 개인과 상황과 사회경제적인 요인이 맞물려 발생하는 문제”라며 “전라북도는 1인 가구,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