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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해관리공단, 2차 출자회사는 낙하산 천국?

    • 보도일
      2015. 9. 21.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오영식 국회의원
“2012년 설립이후 사업개시도 못하고 있는 회사에 또 다시 낙하산 인사”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서 투자한 2차 출자회사에 계속 낙하산 대표이사를 선임한다면, 심각한 경영난맥상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오영식의원(새정치민주연합, 강북 갑)이 광해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광해관리공단은 2003년 문경레저타운을 시작으로 2012년 바리오화순까지 10년 동안 총 1,030억 원을 출자하여 폐광지역에 주로 리조트, 콘도사업을 영위하는 5개의 2차 출자회사를 설립하였다. 위 회사의 경영난맥상은 심각한 수준으로 이들 회사가 영업을 개시한 이후 2014년 말까지 누적손실은 407억 원에 달하고 있고, 부채는 978억 원에 달하고 있다.

※표: 첨부파일 참조

이 같은 경영난맥상에도 2차 출자기관의 대표로 낙하산 인사를 채용하는 관행은 멈추지 않고 있다. 바리오화순은 2012년 설립 당시 한나라당 나주·화순 당협위원장 출신의 김창호 대표이사를 선임하였는데 김창호 대표이사가 추진하던 발효테마 리조트사업은 제대로 진척이 안 되다가 결국 2015년 2월 사업타당성 재평가에서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사업계획이 폐기되었다. 김창호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2015년 2월에 선임된 문종안 대표이사 역시 새누리당 나주·화순 당협위원장 출신으로 현재 지역특산물 재배 등을 비롯한 농업 관련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대천리조트는 2014년 1월에 보령시의원, 새누리당 충남도당 부위원장 출신의 김충수 대표이사가 취임한 해 29.5억 원의 손실을 입었고, 2014년 경영평가에서 “매출성과 부문에 있어서는 의지 및 전략이 없는 것으로 보임”, “골프장 증설 후 수익성 예측도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시뮬레이션에 바탕을 두지 않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무계획적인 듯”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강시스타는 2013년 12월에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강도원 대표이사를 선임했는데, 2014년에 92억 원의 손실을 입었고, 2014년 경영평가에서 “기업의 존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됨”, “인력조정, 고정비 절감, 원가구조 개선, 마케팅 강화 등 전사적인 노력이 요구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영식 의원은 “회사를 설립하고 3년이 지나는 동안 영업을 시작도 못한 바리오화순의 사례나, 낙하산 인사로 채워진 2차 출자회사들의 경영평가 결과는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각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회사를 살리기 어렵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하고, “이제라도 산업부와 광해관리공단이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