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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서울도심 속 ‘시한폭탄’ 환기구, 1년이 다 되도록 보수보강 안 된 공공기반시설 환기구 645개

    • 보도일
      2015. 10. 5.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태원 국회의원
서울시, 일반건축의 부속 환기구 보완여부 파악조차 못하고 있어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이제 곧 일 년이 돼 가지만 허술한 관리 속에서 여전히 위험요소는 그대로 방치돼 있다.
* 14.10.17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지하 환기구 덮개가 무너져 환기구 위에서 공연을 보던 시민 27명이 숨지거나 다쳤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 경기 고양덕양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판교사고 이후 서울시는 지하철과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환기구 1만8,862개 에 대한 점검을 벌인 결과, 이중 1,318개에 안전상의 문제가 발견돼 보수, 보강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지하철, 공동구, 지하도, 상가, 공영주차장 등 공공기반시설의 부속 환기구 721개 ▲공동주택 등 일반건축물의 부속 환기구 597개가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2015년 현재까지 보수보강 공사가 필요한 공공기반시설 부속 환기구 706개 중 공사가 완료된 환기구는 고작 76개(10.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 환기구 645개가 여전히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이다.

게다가 서울시는 공동주택 등 일반건축물의 부속 환기구의 경우 597개 중 보완이 얼마나 되었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이날 김태원 의원은 “1년이 다 되도록 보수보강을 못하고 있는 환기구가 안전 사각지대에 방치돼 또 다른 인명 사고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높이 2미터 등 기준을 맞추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공동주택 등 민간기반시설 부속 환기구의 경우에도 계속해서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히 보수보강을 마쳐야 하며, 향후 환기구 신설 시에는 외국과 같이 사람들이 환기구 덮개를 밟지 못하도록 조형적으로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표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