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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박근혜 대통령·새누리당, 종북몰이 유효기간도 없나?

    • 보도일
      2015. 10. 15.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성주 국회의원
“이념전쟁에 쏟은 정성을 민생문제로 관심을 돌려라”
새정치연합, 국민노후·연금기금 지키는 일에만 관심있다
“기금본부의 삼성 합병 의사결정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 추진”

박근혜 정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앞서 안민석 간사가 잠깐 언급했는데 저도 1982년도에 대학교를 입학했다. 가을에 전국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당연히 애국심에 불타는 많은 청년들이 거리로 나갔다. 그런데 왜 대한민국에서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시위가 불법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당시 안민석 간사와 저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1학년으로 종로경찰서에 연행돼서 하룻밤 신세를 지는 일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 폭탄을 던져놓고서는 정쟁과 이념대립으로 국민이 갈라서서는 안 된다며 싸우지 말라고 타이르며 미국에 갔다. 그 후 국회는 이전투구싸움, 국민은 국론분열로 날이 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미국 가서 경제외교 하신다고 한다. 돌아오면 또 지지율 좀 오르겠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기존의 역사교과서가 아이들에게 주체사상을 가르친다는 무시무시한 새빨간 현수막을 전국 방방곡곡에 내걸었다. 걸핏하면 빨갱이, 공산주의자, 종북몰이, 이제 그만하자. 그걸로 수십 년 집권했으면 됐지 이제 상품을 좀 바꿔라. 지겹지도 않나. 유효기간도 없나. 그만 불량식품 폐기처분하자.

박근혜 대통령은 교과서 이념전쟁에 쏟을 정성의 100분의1이라도 민생문제에 관심 돌려라. 어떻게 하면 청년들의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낼지, 심각한 전월세 대란 폭등을 어떻게 막아낼지 진지한 토론을 벌이자.

새누리당도 새빨간 거짓말 현수막 내거는 유치한 짓으로 국민들 세금 축내지 말고, 그 돈으로 차라리 청년일자리 하나라도 만들어 내자. 박근혜 대통령께서 많은 외교성과 거두고 미국에서 돌아오면 쓸데없는 이념논쟁 거둬들이고 국정교과서 중단을 선언해서 오로지 민생에만 전념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한 기금운용본부의 의사결정과정 의혹 문제

국민연금공단 기금본부장 연임 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내에 권력투쟁이 복지부 산하기관의 인사로까지 번져가는 모양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로 국민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친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연장 건이 최광 연금공단이사장에 의해서 거부됐다. 그런데 복지부가 인사권 월권이라며 이전투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광 이사장은 박근혜 대선캠프 출신이고 넘버2인 홍완선 본부장은 최고로 잘나가는 실세라는 최경환 부총리의 대구고 동창이다. 넘버1 박근혜 대통령과 넘버2 최경환 부총리의 힘겨루기가 누구의 승리로 끝날지 궁금하다. 우리는 자기들끼리 이런 힘겨루기 하는 것 싫다. 우리는 국민의 노후를 지키고, 국민의 기금을 지키는 것에만 관심 있다.

홍한선 기금본부장이 오랫동안의 관례와 절차를 무시하고 삼성 측과 몇 차례 만나는 부적절 처신 끝에 내부의 신중의견과 외부자문기관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국민에게는 크나큰 손실을, 삼성 측에 수백억의 이익을 갖다 준 이 엄청난 사실의 진상을 우린 알고 싶다. 그래서 저희는 삼성(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 대한 기금본부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서 감사원 감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