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해병대 부사관 체력검정 불합격률 5.2%, 공군 부사관 불합격률 2.4%의 두 배 넘어 - 2년 연속 체력검정 불합격자 ‘중위 및 하사’계급에서만 3년간 29명에 달해 -간부단 체력 증강으로 상륙작전이 주된 임무인 해병대의 위상 드높여야
국회 유기준의원(국방위·새누리당 최고위원⋅부산 서구)은 2013년 해병대사령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해병대의 중견간부인 부사관들이 체력검정에서 고르지 못한 결과를 보여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였다.
군은 매년 1회 국방부 지침에 따라 간부들을 대상으로 체력검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특급, 1급, 2급, 3급으로 체력등급을 나누고 그에 기준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하며 ▲2년 연속 불합격하거나 체력검정에 미 응시할 경우 현역부적합 심의위원회에 회부하는 등의 불이익을 가하고 있다.
해병대가 유기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체력검정은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바 지난해 검정결과를 기준으로 ▲육군 부사관의 불합격률은 5%, ▲해군 부사관은 3.5%, ▲공군 부사관은 2.4%의 불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유의원은 2012년 해병대 부사관의 체력검정 불합격 사례를 집계했더니 전체 4,243명중 불합격이 222명, 5.2%로 해군 부사관의 3.5%보다 높고 공군 부사관의 2.4%에 비하면 2배 이상 불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나와 문제로 지적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였다.
※표: 2012년 해병대 및 공군 부사관 체력검정 결과
유의원은 이 같은 결과를 두고 단기복무 중으로 전역을 앞둔 하사관들이 많다보니 체력검정에 대한 의무감이 적은 탓이 큰 것 같다고 지적하며 해병대에서 이들이 군에 속해 있는 동안이라도 적정체력을 유지하여 전력에 손실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